평범하게 달리지 않는다…도심부터 타워까지 가을 이색 러닝 5
올가을 러닝 행사는 달리는 방식과 장소, 참가 대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열리고 있다. 랜드마크를 오르는 대회부터 반려견과 함께하는 행사, 패션과 먹거리를 결합한 러닝까지 선택지도 넓어졌다. 기록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행사를 골라 가을 러닝을 즐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러닝 역시 가을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정해진 코스를 달리는 데 그치지 않고 랜드마크를 오르거나 반려견과 함께 뛰는 등 참가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행사가 눈에 띈다.
83타워를 오른다…‘83타워 업힐런’
오는 11일 대구 이월드와 83타워 일대에서는 ‘83타워 업힐런 챌린지’가 열린다. 이월드 제1주차장에서 출발해 약 1.8㎞의 오르막 구간을 달린 뒤 83타워 내부 계단을 올라가는 코스다. 참가자는 타워 77층까지 올라가야 한다. 평지를 달리는 일반적인 러닝 대회와 달리 오르막과 계단을 연이어 통과하는 것이 특징이다. 완주 후에는 리커버리 프로그램과 애프터파티,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러닝에 패션을 더했다…‘2026 스타일런’
패션과 러닝을 결합한 행사도 있다.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스타일런’이다. 5㎞와 10㎞ 코스로 진행되며 패션과 스포츠를 결합한 러닝 행사로 기획됐다. 올해는 자라의 스포츠웨어 라인인 ‘자라 애슬레틱즈’와 협업한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 모자, 양말, 가방, 반다나, 무릎 보호대, 플라스크 물통, 마사지볼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키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 규모는 7000명, 러닝을 운동에만 한정하지 않고 의류와 스타일을 함께 즐기는 최근의 흐름을 보여주는 행사다.
반려견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러닝 행사도 열린다. 2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에서는 ‘2026 서울 펫림픽 & 런 위드 고’가 진행된다.
반려견과 함께 ‘서울 펫림픽 & 런 위드 고’
2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에서는 ‘2026 서울 펫림픽 & 런 위드 고’가 진행된다. 5㎞와 10㎞ 코스로 구성돼 반려견과 함께 달리거나 걸을 수 있다. 24~25일에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6 서울펫림픽’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어질리티, 프리스비, 플라이볼, 독댄스 등 도그스포츠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여의도공원 달리는 ‘서울 플러스 10K’
10㎞ 러닝을 중심으로 한 행사도 24일 열린다.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개최되는 ‘2026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서울 플러스 10K’다.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서강대교 등을 지나는 코스로 구성됐다. 러닝 외에도 2.5㎞ 키즈런과 러닝 크루전, 브랜드 행사, 공연 등이 함께 진행된다. 단일 마라톤 대회보다는 러닝 관련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축제에 가깝다.
빵 먹기 위해 달린다 ‘서울 빵빵런 2026’
달리기와 먹거리를 결합한 ‘빵빵런’도 있다. 11월 14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는 ‘서울 빵빵런 2026’이 열린다. 빵을 주제로 한 러닝 행사로, 달리기뿐 아니라 행사장에 참여한 베이커리의 제품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 행사에는 하츠베이커리, 나폴레옹과자점, 오월의 밀밭, 셰프의 일기장, 오소리 베이커리, 삼정수제강정 등이 참여한다. 운동과 먹거리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러닝 행사와 차이가 있다. 기록 경쟁보다는 러닝을 하나의 여가활동으로 즐기려는 참가자에게 맞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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