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뒤끝…백악관 “CNN, 대통령 전용기 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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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시엔엔(CNN) 방송의 대통령 전용기 동행 취재를 제한할 방침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는 이유를 들어 시엔엔 등에 백악관 출입 금지를 명령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처에 법원이 제동을 걸자, ‘뒤끝 조처’에 나선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이 26일(현지시각)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테네시주 녹스빌 방문 때 백악관이 시엔엔의 에어포스원 동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논평을 요청하는 언론에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조처는 전형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뒤끝 정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엔엔 시엔엔과 엠에스 나우(MS NOW), 폴리티코를 거론하며“이들의 지속적인 가짜 뉴스 보도” 때문에 해당 매체를 백악관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했다고 했는데, 24일 연방지방법원이 이들 매체의 임시 금지 가처분 명령을 인용했기 때문이다. 티머시 켈리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백악관의 조처가 “적법 절차 없이 이뤄졌다”며 14일 동안 출입 권한을 복구하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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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에 맞지 않는 언론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재 방해 조처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첫 집권기인 2018년에도 시엔엔 백악관 출입 기자 짐 아코스타의 출입을 금지했다가 법원의 판결로 해당 조처를 푼 바 있다. 지난해에는 ‘멕시코만’(Gulf of Mexico)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일괄 표기하지 않은 에이피(AP) 통신 기자의 출입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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