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앞 3시간씩 게임”…11살 구리하라 AG 최연소 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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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학생 구리하라 유키(11)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이(e)스포츠 ‘뿌요뿌요 챔피언스’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게임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다. 결승에서 구리하라에게 패한 한국의 강동신(25)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리하라는 26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결승에서 강동신을 10-2로 꺾고 우승했다. 2015년 6월18일생인 그는 만 11살이다. 종전 최연소 메달리스트 기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스케이트보드 여자 스트리트에서 동메달을 딴 인도네시아의 니마스 붕가 친타가 갖고 있었다. 당시 니마스는 만 12살이었다.
일본올림픽위원회와 현지 언론은 대회 전 구리하라를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에 도전하는 선수’로 소개했다. 구리하라는 이번 금메달로 그 기록을 넘어섰다. 일본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그는 6살 때 선물 받은 게임으로 뿌요뿌요를 시작했다고 한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가운데에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왔다. 그는 “평소엔 학원 숙제 때문에 한 시간 정도밖에 (게임을) 못 하는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3시간씩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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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신은 경기를 마친 뒤 공동 취재구역에서 연합뉴스 등과 만나 “초등학생과 맞붙는다는 것이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리하라는 일본에서 엄청난 경력을 가진 선수들을 모두 이기고 국가대표가 된 선수다. 엄청난 실력을 갖췄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대단하더라.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답다”고 말했다. 그는 “컨디션은 괜찮았고 긴장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약간 운이 따르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구리하라는 “결승에서 가장 맞붙고 싶었던 강한 상대를 만났다. 여기서 이기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는데, 제대로 이긴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했다. “인생에서 2~3번째 정도로 기쁘다”고도 했다. 결승전 직전 하품을 크게 하고, 금메달을 딴 뒤에도 표정 변화가 크지 않았다는 질문에는 “솔직히 조금 쑥스러웠다”고 답해 취재진을 웃게 했다. 그의 장래 희망은 열차 기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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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는 2022 항저우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됐다. 뿌요뿌요는 같은 색의 젤리 모양 캐릭터인 ‘뿌요’를 4개 이상 이어 붙여 없애는 퍼즐 게임이다. 뿌요를 연쇄적으로 많이 없애면 상대 화면에 방해 캐릭터를 보내 공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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