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장금상선 소유 유조선, 호르무즈서 피격…재용선 준 선박, 한국인 없어

나만의 AI 비서
이상규 기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 소유 선박 1척을 포함한 유조선 1척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피격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FT는 해상보안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장금상선이 소유한 ‘세네갈 프로스페리티’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소유의 유조선 ‘시드르’호가 공겨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통신 상황이 좋지 않아 선박명 등 구체적인 정보가 공식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FT는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들 선박의 피격 시점은 지난달 30일 호르무브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 내 이란의 로켓발사대 2곳을 겨냥한 미군의 공습 직후인 31일 자정무렵이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해운 데이터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두 선박 모두 피격 며칠 전 사우디아라비아 주아이마 항구에서 원유 200만 배럴을 선적했다.
WSJ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아무도 자처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과시하기 위해 이곳을 지나는 선박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공격을 해왔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외신들은 ‘장금상선 소유 선박’이라고 보도한 피격 유조선들은 장금상선 관련사가 재용선을 준 선박으로, 한국인 선원은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의 관리 대상 선박은 아니라는 얘기다.
한편 이란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량은 급감한 상태다. 케이플러 자료에 따르면 전쟁 발발 전 10일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은 일평균 99척이었으나 이날 이곳을 통과한 선박은 9척에 불과하다.
전쟁 발발 당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은 모두 26척이었다. 이들 중 24척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일시적으로 해협이 개방됐을 때 빠져나왔고, 2척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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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 소속의 유조선이 포함된 선박이 피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보도에 따르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대상으로 공격을 해온 배경이 언급되었지만, 공격의 배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수는 급감하여, 전쟁 발발 전 평균 99척에서 현재 9척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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