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은, 기준금리 3% 동결…2회 연속 인상 뒤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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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0%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렸던 것을 고려해 파급 효과를 좀 더 지켜보자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국내 물가와 가계대출 지표가 약간 꺾인 점이 이번 동결 결정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전월(3.1%)보다 낮았다.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는 9월 들어 2조2천억원 줄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감소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안팎에서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추가 인상을 일단 멈춰 세운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동결에도 한은의 통화 긴축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는 데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속도를 조절한 뒤, 물가 추이에 따라 이르면 11월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금융시장에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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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통화정책을 수행할 때는 경제 주체들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적응할 수 있는지, 적응 능력을 점검하고 간다”며 “물가와 경기 흐름, 금융 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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