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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0, 2026

“중학생 딸한테 말랑이 줄게, 앱 깔아”…학교 앞 은행원 이색 영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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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제미나이]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제미나이]

중학교 앞에서 학생들에게 ‘말랑이’ 장난감을 나눠주며 은행 앱 설치와 회원가입을 유도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온라인에서 논란이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학부모가 “중학생 딸이 어느 날 말랑이를 들고 왔다”며 겪은 일을 전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딸은 학교 앞에서 은행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뒤 말랑이를 받았다. 말랑이는 손으로 누르거나 쥐며 촉감을 즐기는 장난감으로, 10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작성자는 평소 딸에게 말랑이를 사주지 않아 어디서 났는지 물었다가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딸뿐 아니라 같은 학교 학생들도 말랑이를 받으려고 앱에 가입한 경우가 많았다”며 “실적을 채우려고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이렇게 영업해도 되는 것이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온라인에서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사은품으로 가입을 유도한 방식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아이들은 장난감을 받는 데 더 관심이 있었을 텐데 회원가입이나 개인정보 제공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들었는지 모르겠다” “학교 앞에서까지 이런 영업을 해야 하느냐”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반해 “계좌를 만들거나 금융상품에 가입하도록 한 것도 아닌데 지나친 문제 제기 아니냐”는 반론도 나왔다. 가입을 강요하지 않았다면 일반적인 홍보 행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견이다.

작성자는 이후 해당 은행에 직접 문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앞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한 점을 문제 삼았으며, 은행 측이 해당 홍보를 중단하고 직원들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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