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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0, 2026

서울시 “JYP, 13일 신사옥 협의하자더니 돌연 백지화···SH 잘못 아냐, 여론 호도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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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왼쪽)와 오세훈 서울시장. 경향DB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왼쪽)와 오세훈 서울시장. 경향DB

JYP엔터테인먼트가 8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신사옥 건립 전면 철회를 발표하며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에 책임을 돌리자 서울시가 “JYP 측은 여론을 호도하지 말고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며 공개 반박에 나섰다.

서울시는 9일 설명 자료를 내고 “강동구 JYP 신사옥 추진과 포기 과정이 마치 서울시 투자 기관인 SH공사만의 잘못인 것처럼 오해를 낳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JYP는 신사옥 건립 철회를 발표하며 “고덕동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을 최초 인지한 4월부터 SH, 강동구청과 수차례 협의를 갖고 사업을 지속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해 왔으나, 최종적으로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31일 SH공사로부터 ‘신사옥 부지 앞 토지용도 변경에 절차상 문제가 없으며 공원으로의 원상회복 또한 불가하다’는 공식 답변을 수신했다”며 “당사 기준의 본 사업 추진에 관한 핵심 환경이 변경됨에 따라 현 사옥 이외 임차 건물들의 정황을 비롯해 많은 제반 사항을 다각도로 검토하였고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SH공사는 (신사옥) 전면부 개방 요구를 수용하는 조정안을 마련해 협의해 왔고, JYP는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철회를 발표한 것”이라며 “SH공사는 (토지용도)원상회복은 곤란하지만 공급 공고를 보류하고, 전면부 개방을 원하면 접면 구간 저층배치구간(5층 이하) 설정 등 토지이용계획을 유연하게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JYP가 지난 6일 SH공사에 10월 13일 협의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전달한 후 8일에 철회를 발표하고 모든 원인이 SH공사에 있는 것처럼 입장문을 냈다”며 “JYP에게 기업 브랜드가 중요하듯 도시정부 서울시도 명성과 신뢰가 중요하다. JYP측은 여론을 호도하지 말고 명확한 입장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JYP 신사옥 부지 매각 공고 당시 주변 토지이용계획 변경 가능성은 분양 조건에 명시된 상황이며, 공원 변경은 학교시설 설치비 확보를 위한 적법한 절차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신사옥 건립을 위해 SH공사로부터 약 755억원에 고덕동 부지를 매입했다. 신사옥은 연면적 6만9259㎡,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지난해 교통영향평가와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쳤고, 이후 건축허가까지 받았다.

JYP는 지하 안전 영향 평가 등 절차를 마친 뒤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SH가 신사옥 예정 부지 앞 공원용지 1만 3261㎡를 자족지원용지(상업부지)로 변경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신사옥 설계를 맡은 유현준 교수 역시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SH와 서울시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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