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 "♥티파니가 베드신 질투? 전혀 NO"…변요한, '타짜4'에 쏟아부은 연기 열정(종합)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변요한(40)이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개봉을 앞두고 마음의 행복을 찾았다.

23일 개봉하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이하 '타짜4')는 허영만 원작 만화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영화한 작품이다.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 그리고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 판을 벌이게 되는 범죄 영화로,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의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변요한은 본능적으로 돈을 몰고 다니는 타고난 꾼 장태영을 연기했다. 영화에서 노재원과 친구이자 라이벌로 호흡을 맞춘 그는 "노재원은 연기만 너무 사랑하는 친구다. 연기밖에 모르는 친구다. 저도 연기를 사랑하려고 하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 친구는 더 집요하다. 제가 감탄하는 순간도 많았고, 반성하게 되는 순간도 많았다. 저보다 동생이고 후배이지만, 저를 더 각성하게 만들었고, 큰 영감을 받았다"며 "촬영을 끝내고 '더 잘해줄걸'이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요즘에 만나서 더 잘해주고 있다(웃음). 통화를 하루에 한 번씩은 꼭 한다. 제가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 줘서 고맙고, '예전에 형들이 날 봤을 때 그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더라. 재원이가 저한테 했던 것처럼 형들한테도 잘할 걸 싶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타짜' 20년 시리즈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 소회도 전했다. 변요한은 "최선을 다했고, 영화를 보고 나서도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느꼈다. 나머지 평가는 관객 분들한테 맡기고 싶다"며 "처음에 작품 제안이 들어왔을 땐 부담감도 있었고 두렵기도 했다. 근데 운명처럼 느껴져서 이 작품을 피하면 안 될 것 같았다. 피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비겁하게 느껴질 것 같았다. '타짜' 시리즈 자체가 워낙 오래되기도 했고, 잘해야 본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 전부터 못하면 평생 놀림거리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관객 분들도 더 재밌는 걸 원하시지 않겠나. 두려움을 직면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2026년도에 나온 '타짜'를 저만의 색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그러려면 진짜 타짜가 되어야 했는데, 막상 만들려고 하니 제 진짜 색이 뭔지 모르겠더라. 결국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건 상대 배우들과의 호흡이었다. 노재원, 조우진 선배, 윤경호 선배와의 호흡에 집중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전했다.

극 중 노출신을 위해 10㎏ 이상 감량한 그는 첫마디부터 "진짜 제 엉덩이입니다"라고 밝혀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작품을 위해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감행한 변요한은 "몸의 변화로 인한 장태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원작에도 그렇게 나와있다. 잘 먹고 풍요롭게 잘 사는 몸, 시간이 지나고 나서 강해진 몸을 선보여야 했는데 죽을 뻔했다(웃음). 많이 힘들었다. '한산: 용의 출현' 이후 80㎏ 이상을 유지해 왔는데, 살이 잘 안 빠지더라. 저도 그 몸이 편했다. 그래도 감독님이 숙제를 내주셨으니까 무조건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러다가 한번 저혈당 쇼크가 와서 응급실에 다녀왔다. 너무 무리를 한 것 같지만, 그러면서도 좋았다. 작품 들어가기 전에 팀원들과 한 약속은 꼭 지키고 싶었고, 그게 작품에 대한 숭고한 정신이 아닐까 싶었다. 저 스스로에게도 '잘하고 있다. 조금만 더 버티자'고 다독이며 체중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주사의 도움을 받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제가 알레르기 체질이라 아무 약이나 투약을 못 한다. 다리 수술할 때도 무통 주사로 버텼다. 항생제도 못 맞는다"며 "전 고통과 노력이 좋은 것 같다. 5개월 만에 10㎏ 이상 감량했는데, 어느 정도 감량을 다 한 이후에는 체중을 재진 않았다. 제가 가장 건강하고 역할에 몰입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미요시 아야카와의 베드신 촬영 비화도 전했다. 변요한은 "미요시 아야카의 컨디션을 계속해서 체크했고, 연기적인 대화도 많이 나눴다"며 "미요시 아야카는 어떻게 보면 신비로우면서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대중이 봤을 땐 어떨까 싶더라. 카리스마 있는 여성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아내인 티파니 영이 영화를 봤는지 묻자, 그는 "아직 영화를 못 봤다. 그 친구도 일을 오래 했기 때문에 제가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 먼저 공감을 해준다. 또 일하는 과정에 객관화가 잘 되어 있는 친구라 전혀 지장이 없다"며 "티파니 씨가 저희 영화를 많이 응원해 줘서 고맙지만, 그만큼 저희 팀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 노력은 절대 평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티파니 영과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선 "저 자신을 믿는 힘이 더 커졌다. 저희가 신혼여행을 늦게 다녀오지 않았나. 두 작품 촬영을 끝내고 다녀왔다"며 "가장 어려운 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일인데, 저는 결혼을 했고 그 어려운 걸 해냈기 때문에 작품을 할 때도 스스로를 믿는 힘과 자신감이 커졌다. 책임감도 생기고, 사랑하는 힘도 커졌다. 앞으로 이 마음이 더 커지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의 유일한 형부가 된 점에 대해선 "그냥 저는 티파니 씨의 남편이다. 제가 그렇게 정리를 했고,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 배우 변요한으로서 각개전투를 하듯 잘 가고 싶고, (티파니 영의) 남편으로서 새로운 챕터를 열고 잘 살아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