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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7, 2026

“국방부는 세종으로, 한국국방연구원은 충남으로”···충남도,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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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정부의 국방부 세종 이전 계획을 계기로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논산·계룡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군 주요 기관과 국방산업 기반이 모인 지역 여건을 앞세워 유치 논리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한국국방연구원은 국방 정책을 연구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안보 환경과 국방 기본정책을 비롯해 국방 인력·인사·복지·동원, 무기체계 선정·획득, 방위산업 정책·제도 등을 연구한다. 올해 초 기준 근무 인원은 487명이다.

도는 그동안 한국국방연구원을 도내 유치 대상 국방기관에 포함하고 유치 활동을 이어왔다. 다만 연구원은 국방부와의 지리적 접근성 등을 이유로 수도권 입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도는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에 국방부가 포함되면서 연구원 유치에도 새로운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연구원 서울청사 부지가 지난 1월 정부 주택 공급 계획에 포함된 점도 이전 논의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가 내세우는 후보지는 논산·계룡이다. 계룡에는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가, 논산에는 국방대학교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등 주요 군 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논산에서는 2029년 충남 국방국가산업단지도 문을 열 예정이다.

도는 이 같은 기반에 연구원의 정책 연구 기능이 더해지면 ‘정책 연구, 교육, 정책 수요, 실증·생산’을 연결하는 국방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군 현장의 수요를 연구에 반영하고 연구 성과를 정책과 산업에 연계해 국방 연구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이 즉시 이전할 수 있는 임차 건물과 이전 부지도 확보한 상태다.

도는 그동안 국방기관 유치를 위해 조례 제정, 특별위원회 운영, 연구용역, 정책토론회 등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정부와 국회, 국방기관의 동향에 맞춰 대정부 건의를 이어가고 논산·계룡시와의 공동 대응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국방부 세종 이전 계획은 한국국방연구원의 입지 여건을 새로운 관점에서 검토할 수 있는 계기”라며 “논산·계룡의 국방 기반시설과 국방산업 기반을 연계한 차별화된 논리로 유치 당위성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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