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산 인근 안변 해안에 미사일 발사시설 확장”
지난 3일 서울역의 TV 화면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을 담은 자료 화면이 나오고 있다. AP연합뉴스
최근 북한이 동해안 원산시 근처 안변군 해안의 미사일 발사 관련 시설을 확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프로는 6일(현지시간) 이번 확장 공사가 북한이 이 지역에서 미사일 시험을 더 정기적으로 실시하려는 움직임이거나 여기를 본격적인 미사일 기지로 조성하려고 추가 공사를 하려는 징후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NK프로가 미국의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안변군 상음리 해변의 남쪽 끝에 지난해 말 들어섰던 한 신축 건물의 길이를 거의 두 배 늘리는 증축이 몇 주 전에 이뤄졌다. 해당 건물은 기존 구조물 중 하나가 철거된 자리에 들어선 것으로, 지난해 말에 처음 지어질 당시 길이 40m, 폭 20m였다.
점검 시설로 추정되는 이 건물은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TEL)에 탑재하거나 기립 장치를 시험하는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하는 데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NK프로는 분석했다. 또 TEL 등 대형 차량이 접근할 수 있도록 새 도로도 건설됐다.
NK프로에 따르면 이 건물 증축 후 안변 해변에서는 지난달 12일과 20일에 단거리미사일이, 지난 3일에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 각각 발사됐다. NK프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의 딸 김주애가 이 시설 인근에서 최근 두 차례 시험발사를 지켜봤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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