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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 2026

이 대통령 부부 여권번호까지…‘1호기’ 탄 168명 정보 5개월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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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럽 순방길에 나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6월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환송객들에게 인사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럽 순방길에 나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6월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환송객들에게 인사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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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외 순방에 동행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정보가 인터넷 누리집에 수개월 동안 노출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2일 한국방송(KBS)은 지난 6월 악성 코드를 검사해주는 국외 누리집에 ‘1호기 탑승자 명단’이란 제목의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이 담긴 엑셀 파일이 올라와 있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파일에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생년월일과 영문명, 여권 번호를 비롯해 여권 발급·만료일 등이 모두 나열됐다. 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 순방에 동행한 국무위원과 청와대 소속 수행원, 출입기자 등 총 168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로 공개되지 않은 경호관 식별 정보나 대통령이 먹는 음식을 확인하는 검식관 등의 정보도 모두 포함돼 적성국의 신원 추적이나 정보 수집에 활용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해당 파일은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이탈리아 국빈 방문 등을 위한 유럽 순방 당시 공군 1호기 탑승객 명단으로 보인다. 이 파일은 이 대통령이 유럽 순방 첫 도시인 벨기에 브뤼셀로 출발한 6월9일보다 일주일 전 이미 해당 누리집에 올라왔고, 유료 회원이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한 상태로 5개월 동안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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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해킹 공격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정보 유출이 일어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보도 내용에 대해 사전 인지 후 대응 조치를 취했으며, 앞으로 외교부 등에서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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