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시설 ‘곡괭이산’ 곧 공격할 수도”···이란전은 “별거아닌 사소한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란의 지하 핵시설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곡괭이산’을 조만간 공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곧 곡괭이산(Pickaxe)을 타격할 수도 있다. 만약 그곳에서 뭔가 진행되고 있다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우리는 “군사적 충돌로 부른다”며 “그건 우리에게 별것 아닌 사소한 일(small potatoes)”이라고 말했다. 앞서 3일 JD 밴스 부통령이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것을 전쟁으로 부르지 않겠다”며 현재의 미·이란 간 군사적 충돌을 ‘전쟁’으로 규정하는 데 선을 그은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했고, 이란의 군대를 크게 약화시켰다는 주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AFP는 전했다. 그는 “나는 이것을 간헐적 (군사 충돌)이라고 말하겠다. 우리는 간헐적으로 (이란을) 공격한다”며 “우리는 지금 싸우고 있는 게 아니다. 전투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는 전혀 없다”며 “그들(이란)에게 기뢰가 일부 있었지만, 우리는 소해함으로 그것들을 모두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기 파병과 미군 18명 사망이 별것 아닌가’라고 물은 기자를 향해 “우리가 베트남에 얼마나 오래 있었나. 우리는 지금 (이란에서) 5개월째”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우리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이란 전쟁은 현재 6개월을 넘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 우주군의 감시를 통해 “곡괭이산에서 움직이는 모든 사람을 알고 있다. 이란 전역에서 움직이는 모든 사람을 알고 있다”며 “뭐든 틀어지면 우린 그들을 강하게 타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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