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에 분쟁 중인 업체 관계자 '살해 예고' 전화…경찰 출동

(고양=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렌터카 업체 관계자를 살해하겠다는 남성의 전화가 언론사에 걸려 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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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께 한 언론사 지역 사무실 전화로 '렌터카 업체 관계자를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건 50대 남성 A씨는 자신을 경기 고양시 일산에 거주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경기 지역에 있는 한 렌터카 업체와 분쟁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업체와 렌터카 이용료 미납 문제로 소송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자택에 대한 압류 조치까지 이뤄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통화 당시 감정이 격앙된 상태였던 A씨는 해당 업체를 찾아가 관계자를 죽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누구를 해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해당 업체가 있는 지역으로 지금 출발하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살해를 예고하는 발언이 반복되자 전화를 받은 언론사 관계자는 추가 범행이나 인명피해 가능성을 우려해 즉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고, 일산동부경찰서 경찰관들이 고양지원에 있던 A씨를 찾아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A씨가 조사에서 "술에 취해 감정이 격해져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진술했으며,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아 귀가 조처했다고 전했다.
언론사 관계자는 "통화 과정에서 상대방이 업체 관계자를 해치겠다는 말을 거듭해 실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며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wildboar@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7일 07시0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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