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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1, 2026

‘AI 승률 1%’ 열세 속 신진서의 대역전극…란커배 4강은 한국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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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왼쪽부터)와 이지현, 변상일과 신민준 등 한국 기사들이 10일 중국 취저우시 란커산 세계바둑공원에서 4강 대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왼쪽부터)와 이지현, 변상일과 신민준 등 한국 기사들이 10일 중국 취저우시 란커산 세계바둑공원에서 4강 대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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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기적의 역전승을 거두며 란커배 ‘한국 기사 4강전’ 체제를 완성했다.

신진서는 10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 란커산 세계바둑공원에서 열린 4회 취저우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8강전에서 중국의 진위청 9단을 막판 극적인 백 뒤집기로 물리쳤다.

4강전에 진출한 신진서는 12일 이지현 9단과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신민준 9단과 변상일 9단도 8강전에서 각각 중국의 당이페이와 랴오위안허 9단에게 승리하면서 4강에 진출했다. 신민준과 변상일은 12일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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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은 이날 8강전에서 박정환 9단을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은 이날 진위청을 만나 중반까지 크게 밀리는 등 고전했다. 인공지능(AI) 예상 승률이 1%까지 떨어졌고, 5집 이상의 열세가 이어졌다. 정규 2시간을 다 소비해 1분 초읽기(5회)에 일찌감치 들어가는 등 3중고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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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종반 끝내기에 접어들면서 인공지능의 블루스폿 자리에만 착점하는 등 빈틈없는 마무리로 상대를 압박했고, 상대적으로 정교함이 떨어진 진위청이 조금씩 실착하면서 우열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결국 막판 종료 시점에는 인공지능이 신진서의 2.5집 우위와 99% 승률을 예측했고, 해볼 도리가 없어진 진위청이 항복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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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는 이날 먼저 대국을 마친 신민준, 변상일, 이지현 9단과 대진 추첨에 들어갔고, 이지현 9단과 4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신진서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국가대표팀에서 동료들과 함께 연구했지만, 이제는 흩어져야 한다. 최선을 다해 좋은 바둑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란커배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3억88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1억2900만원)이다. 덤은 7집반이며, 제한 시간은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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