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마지막 승부 투입해야하나...3위 수성 올인 KIA 올러 딜레마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아담 올러의 등판 일정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한글날인 9일부터 12일까지 NC(창원), SSG(광주), 롯데(광주), LG(광주)까지 4연전에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종착지는 3위 아니면 4위이다. 이왕이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만일 4위에 그쳐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면 리그 최강 투수 곽빈과 14승 최민석을 상대하기에 부담이 크다. 그래서 올러를 LG와의 마지막 승부에 대기시켜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만일 올러를 투입하고도 3위에 실패한다면 두산과의 와카전 기용이 어려운 점도 고민요소이다.
올러는 지난5일 잠실 LG전에 등판해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4점을 내주며 대량실점 위기에 몰리는 듯 했으나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나머지 5이닝을 실점없이 버텼고 결국 9회 김도영의 극적인 역전스리런 홈런의 발판을 놓았다. KIA는 LG전 스윕에 성공해 역전 3위에 성공했다.
다음 등판 일정이 애매해다. 원래 등판간격이라면 4일 쉬고 10일 광주 SSG, 또는 5일 쉬고 11일 광주 롯데전에 나서야하는 일정이다. 그런데 12일 LG와의 마지막 경기가 3위 순위를 가리는 타이브레이크성 승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최상의 카드를 내야 승리를 노릴 수 있기에 올러의 등판을 이때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
또 한 명의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은 9일 창원 NC전에 선발등판한다. 일정을 본다면 12일 LG전 등판이 어렵다. 올러를 아낀다면 네일에 이어 시라카와와 김태형이 SSG전과 롯데전에 나란히 선발로 나서야 한다. 상대투수는 최민준과 김진욱이 등판할 전망이다. 100%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어 고민이 크다.
LG는 KIA와 마지막 경기에 앞서 롯데와 9일부터 사직 2연전을 갖는다. LG가 모두 이긴다는 가정을 한다면 KIA도 모두 이겨야 반경기차 3위로 LG를 만난다. 만일 주말 3경기에서 2승1패를 한다면 반게임차 뒤진 4위로 LG와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된다. 여기에서 역전을 노리는 방법도 있다.
거꾸로 1승2패를 한다면 LG가 마지막 경기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짓는다. KIA는 3승 아니면 최소 2승1패를 거두어야 한다. 이래저래 12일 LG와 KIA경기는 준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대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올러의 마지막 등판이 KIA 운명을 좌우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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