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설악산 -6.6도·파주 -1.0도…낮에도 20도 못 미쳐

내일 아침까지 예년 대비 추워…이후 평년기온 회복
23∼24일 제주·남부에 비…30호 태풍 참피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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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아침 최저기온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영하 3.3도까지 떨어진 2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도로변의 가을꽃 개미취에 서리가 내려앉았다. 2026.10.22 yoo21@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22일 아침 강원 설악산은 -6.6도, 강원 대관령과 철원은 -3.5도와 -1.3도, 경기 파주는 -1.0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전날까지 비를 뿌린 기압골 뒤쪽으로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중국 산둥반도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국내로 유입, 기온이 평년기온을 밑도는 수준으로 급하강했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영하권에 든 가운데 서울은 5.2도, 인천은 6.6도, 대전은 4.8도, 광주는 7.7도, 대구는 5.9도, 울산은 6.9도, 부산은 9.3도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아침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일부 내륙지역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다.
북춘천 지점에서는 작년보다 엿새 이르고 평년보다는 하루 늦게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됐다. 경북 안동에는 지난해에 견줘 엿새 빠르고 평년보다는 하루 늦게 첫서리가 내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5∼19도, 절기 상강(霜降)인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3∼15도로 예상되는 등 23일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기온을 밑돌겠다.
길게 이어지는 추위는 아니어서, 23일 낮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23일 낮 최고기온은 18∼23도일 것으로 예보됐으며 2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8∼17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17∼21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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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예상 강수·기온 분포도.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되돌아오는 것과 동시에 제주남쪽해상에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23일 오후부터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 전남과 경남남해안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 24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에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8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10∼40㎜, 대구·경북 5∼30㎜, 전북 5∼10㎜로 제법 많겠다.
제주와 남해안에 각각 23일 오후와 24일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70㎞)를 넘게 바람도 거세게 불겠으니 강수와 함께 강풍에도 대비해야 한다.
23일부터 날씨의 변수는 제30호 태풍 참피다.
이날 오전 3시 강도 5의 매우 강한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750㎞ 해상을 지난 참피는 대만 타이베이 동쪽 해상까지 갔다가 방향을 급격히 틀어 26일께 일본 규슈 서쪽에 도달해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한 뒤 상륙할 전망이다.
현재 태풍 중심이 놓일 확률이 70% 이상인 구역에 대한해협과 제주 남동부, 부산 등 동남권 일부가 포함돼 있다. 참피가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제주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당분간 바람이 시속 30∼65㎞(8∼18㎧)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최고 5.0m 이상)로 높겠다.
또한 남해안에 23일부터 너울이 유입,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겠다.
서해남부남쪽해상·제주동부앞바다·제주서부앞바다·동해중부안쪽먼바다·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에 이날 오전,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0∼65㎞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3.5m 높이로 치겠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2일 08시5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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