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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7, 2026

'인류세, 이후의 미래는'…31일 제주비엔날레 국제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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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천

이미지 확대 제5회 제주비엔날레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

제5회 제주비엔날레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

[제주도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인간의 활동이 지구의 지질과 기후까지 변화시킨 시대를 뜻하는 '인류세'와 그 이후의 미래를 화두로 삼은 제5회 제주비엔날레 국제 심포지엄이 31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일본 타마미술대학 예술디자인인류학연구소와 공동 기획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과 일본의 연구자와 예술가 등 13명이 발표자와 좌장으로 참여한다.

주제인 '방법으로서의 로컬'은 기후위기를 포함한 복합적인 지구적 문제에 대응할 지혜를 우리가 '지금 발을 딛고 사는 곳'(로컬)에서 찾고 일상에서 실천하자는 뜻을 담았다.

먼저 이종후 제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신문명 생태: 제주라는 방법론'을 주제로 제주가 과연 우리 모두의 미래에 어떠한 제안이자 범례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포스트 인류세와 신문명 생태를 위한 방법론: 신화와 과학', '신문명 생태를 위한 방법들: 예술과 기술'이라는 2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신화학자인 허남춘 제주대 명예교수, 박범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 검 인류세연구센터장, 가가와 마유미 무사시대학 명예교수, 김영롱 오츠마여자대학 준교수, 이토 사키 삿포로예술문화연구소 대표, 전원근 제주대 사회학과 부교수 등이 이야기를 이어간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강요배 화가가 '돗돗함의 정동'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비엔날레 출품작 '도새기 통시'를 바탕으로 돼지를 기르며 분뇨를 거름으로 되돌리던 제주 전통 뒷간인 '통시'에 담긴 순환의 지혜를 살펴보는 시간이다.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어·영어·일본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 겸 제주비엔날레 감독은 17일 "제주는 근대 이전의 지혜와 오늘의 문제가 함께 살아 있는 곳"이라며 "신화와 과학, 예술과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인류에게 필요한 지혜를 제주에서 함께 상상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hc@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7일 09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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