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년 전 그곳에서…동학농민혁명기록물, 옛 공주읍사무소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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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년 전 공주 우금치 전투에 패하며 혁명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동학농민군이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주를 다시 찾는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내달 1∼27일 충남 공주시 반죽동 옛 공주읍사무소에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순회전시 ‘세계에 새겨진 혁명의 기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선 후기 봉건제 사회와 외세 침략에 맞서 만들어진 동학농민군은 1894년 한양으로 향하는 길목이자 충청감영이 있는 공주로 진입했지만, 관군과 일본군에 막혀 우금치 고개를 넘지 못했고 혁명은 실패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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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당시 동학농민군의 발자취와 오늘날(202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들의 기록이 지니는 가치를 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동학농민혁명 관련 세계기록유산 185건 중 ‘사발통문’과 ‘전봉준 공초(범죄 심문 기록)’ 등 33건을 선별해 구성했다.
또 전시장 내 팝업형 교육체험 공간인 ‘1894 기억저장소’에선 관람객이 집강소(동학농민군이 설치한 자치적 개혁 기구)와 녹두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다색판화 엽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전국 지도 스티커, 방명록 등 체험존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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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132년이 지난 오늘, 동학농민혁명의 기록이 우금치를 넘어 충청감영이 자리했던 공주 원도심을 찾는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더욱 뜻깊다”며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에 담긴 인류 보편적 가치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세부 운영 내용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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