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 담그기만으론 부족해…삶은 달걀, 잘 까는 법 따로 있다
최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민호가 삶은 달걀 껍데기가 좀처럼 벗겨지지 않아 난감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삶은 달걀을 먹으려다 껍데기가 흰자에 달라붙어 애를 먹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껍데기를 벗기는 과정에서 흰자까지 함께 떨어져 나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기 쉽다. 같은 달걀인데 어떤 것은 한 번에 잘 벗겨지고, 어떤 것은 잘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삶는 방법의 차이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달걀을 찬물에서 함께 끓이는 방식보다 끓는 물에 넣어 삶는 방식이 껍데기가 더 잘 벗겨지고 표면도 매끈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끓는 물에 달걀을 넣을 때는 국자 등을 이용해 천천히 넣으면 깨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삶은 뒤에는 바로 찬물이나 얼음물에 담가 충분히 식히는 것이 좋다. 급격히 식으면 흰자와 껍데기 사이에 틈이 생기면서 껍데기를 벗기기가 한결 쉬워진다. 완전히 식을 때까지 5~10분 정도 찬물에 담가두면 도움이 된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달걀을 찬물에서 함께 끓이는 방식보다 끓는 물에 넣어 삶는 방식이 껍데기가 더 잘 벗겨지고 표면도 매끈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끓는 물에 달걀을 넣을 때는 국자 등을 이용해 천천히 넣으면 깨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껍데기를 깰 때도 요령이 있다. 달걀의 둥근 쪽부터 깨는 것이 수월하다. 이 부분에는 공기주머니가 있어 껍데기와 막 사이 공간이 비교적 넓다. 둥근 부분에 금을 낸 뒤 달걀 전체를 가볍게 굴려 잔금을 만들고, 물속이나 흐르는 물 아래에서 껍데기를 벗기면 막과 흰자가 함께 떨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의외로 달걀의 신선도도 중요한 변수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갓 낳은 달걀은 난백(흰자)의 pH가 약 7.4 수준이지만, 저장하는 동안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면서 pH가 점차 높아진다. pH가 올라가면 흰자와 껍데기 안쪽 막의 결합력이 약해져 삶은 뒤 껍데기가 더 쉽게 벗겨진다. 이 때문에 지나치게 신선한 달걀보다는 냉장 보관한 지 며칠 지난 달걀이 삶은 달걀용으로 더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소금이나 식초를 넣으면 무조건 잘 까진다는 속설은 과학적으로 뚜렷한 근거가 부족하다. 전문가들은 “소금이나 식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적절한 조리와 냉각 과정이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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