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 집안서 돌연변이” 이승철, 나이트클럽 취직한 사연

가수 이승철(59)이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나이트클럽에서 노래하며 프로 가수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다큐멘터리 네버엔딩 이승철’에서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승철의 음악 인생과 굴곡진 삶이 공개됐다.
이날 이승철은 음악에 빠져 공부를 소홀히 해 부모님에게 꾸중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특히 아버지가 자신이 다니던 학교의 교사였다고 밝힌 그는 할아버지부터 부모님, 형과 형수, 누나까지 가족 대부분이 교육계에 종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 공부하는 분들이었는데 그 중에 나만 돌연변이처럼 나타난 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3 시절 부모님 몰래 동대문 나이트클럽에서 노래했다는 이승철은 “고등학교 3학년 때 6개월을 그렇게 생활했다. 부모님은 아예 모르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우연치 않게 선배를 구경 갔다가 원래 있던 싱어 형이 예비군 훈련을 갔다. 노래를 했더니 ‘너 잘한다, 매일 나와라’ 그렇게 됐다“면서 ”저는 그 매일 나오라는 이야기가 신이 저를 부른 느낌이었다. 동대문 나이트클럽에서 9시 반까지 노래하고 다시 학교 가서 도시락 먹고 집에 오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 외에도 이승철은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진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을 많이 한다”며 후회했다.
특히 자신의 일로 어머니가 큰 마음고생을 했다며 “저 때문에 43년 교직 생활도 그만두셨고, 저 때문에 속이 많이 썩으셨다”고 털어놨다.
이승철은 자신의 음악 인생에 대해 “음악을 한 세월이 결코 화려하지만은 않은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순탄치 않았다고 되돌아봤다.
이승철은 1985년 부활의 보컬로 데뷔한 뒤 솔로 가수로 전향해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등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되고 약 5년간 방송 활동 정지를 겪는 등 굴곡을 맞았으며, 이후 콘서트와 음악 활동에 집중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더불어 ‘슈퍼스타K’ 등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MC로 출연하는 등 가수와 방송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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