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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0, 2026

세계 첫 암백신 임상 3상 성공...개인맞춤형 항암치료 시대, 한 발짝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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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암백신인 인티스메란 오토진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3상 임상 중간분석 결과 임상 성공 소식을 알린 가운데, 해당 연구의 연구 책임자인 호주 시드니대학교 흑색종 종양내과 및 중개연구 학과장인 조지나 롱(Georgina Long) 교수(오른쪽) 모습. 사진은 지난 5월29일∼6월2일 개최된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 현장 모습. 호주 흑색종연구소 제공
19일(현지시간) 암백신인 인티스메란 오토진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3상 임상 중간분석 결과 임상 성공 소식을 알린 가운데, 해당 연구의 연구 책임자인 호주 시드니대학교 흑색종 종양내과 및 중개연구 학과장인 조지나 롱(Georgina Long) 교수(오른쪽) 모습. 사진은 지난 5월29일∼6월2일 개최된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 현장 모습. 호주 흑색종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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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와 엠에스디(MSD·미국 머크)가 공동 개발 중인 mRNA(전령 리보핵산) 기반 개인맞춤형 신생항원 치료제(INT) ‘인티스메란 오토진’이 대규모 3상 임상연구 중간분석 결과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는 등 긍정적인 주요 결과를 도출했다. 해당 치료제는 소위 ‘암백신’으로 불리는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3상 임상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은 세계 첫 사례다.

이번 임상에서 인티스메란은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제품명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통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생종 환자 중 절제수술로 종양을 제거했으나 재발 및 전이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완전 절제된 2B~4기 흑색종 환자)의 재발 위험을 통계·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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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2대 1 비율로 최대 약 1년 동안 키트루다와 인티스메란을 병용 투약하거나 키트루다만 단독 투약해 경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두 약을 함께 병용 투약한 환자들의 1차 평가변수인 ‘무재발 생존기간(RFS)’은 키트루다 단독요법만 쓴 환자들과 비교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암이 다시 발생하거나 환자가 사망하기까지의 기간이 유의하게 길어진 것이다.

2차 평가변수인 ‘원격 전이 없는 생존기간(DMFS)’ 역시 충족했다. 흑색종이 폐나 간 등 다른 장기로 퍼지거나 환자가 사망하기까지의 기간 역시 키트루다 단독군보다 길었다. 부작용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기존 임상 결과와 다른 특별한 신호가 관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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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중간 분석 결과에선 구체적인 기간이나 위험비(HR), 재발 위험 감소율 등의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향후 국제 학술대회 등에서 상세 결과를 발표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주요 규제당국과 신약 허가를 위한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던 2b상 임상연구의 5년 추적관찰 데이터에서 해당 병용요법은 단독요법 대비 재발·사망 위험을 49%(HR=0.51), 원격 전이·사망 위험을 59%(HR=0.411) 낮춘 바 있다. 즉, 이들 환자의 재발 및 전이 위험을 절반가량 낮춘 것이다.

인티스메란 오토진 등 mRNA 기반 신생항원치료제는 암의 재발과 전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암 백신(예방주사)이라고도 불린다. 다만, 기존의 감염병 예방주사와는 달리 질병이 발병하기 전 질환 발생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니다. 각 환자의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고유 유전자 돌연변이(신생항원)를 분석해 맞춤 설계한 mRNA를 투약하는 원리다. 체내 면역세포(T세포)를 보충하고 각 환자의 특정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내며,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차단하는 면역항암제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인 항암치료 성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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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리 머크연구소장은 “해당 연구는 많은 암에서 치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태인 초기 단계에 수술 후 시행하는 보조요법으로 개입해 더 많은 환자의 완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번 결과는 보다 개인맞춤화된 암 치료 접근법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개인맞춤형 신생항원 치료제가 흑색종 등 암환자의 치료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대표이사(CEO)는 “이번 3상 결과는 암 연구 분야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자 중요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랫동안 환자 개개인의 암에 특화된 mRNA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것은 하나의 비전이었지만, 이제 그 비전은 현실이 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상 3상 성공 소식 주식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이날 임상 결과 발표 이후 모더나 주가는 단 하루 만에 178%나 폭등했으며 MSD 주가는 13%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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