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총재 “원·달러 환율 아직도 높아…원화 더 강해져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환율이 많이 안정됐지만 아직도 예년에 비해선 높다”며 “앞으로도 통화정책의 선제 대응을 통해 (원화가) 추가 강세로 갈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달러 환율이 1370원 선까지 내려온 점을 언급하며 “역사적으로 볼 때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제어하기 위해 환율이 더 하락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신 총재는 “환율이 지난 6월 말에 비해서는 상당히 많이 하락했고 안정됐다”면서도 “환율 수준보다는 예측성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환율 하락 속도가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수입물가 상승률을 보면 (원화가) 더 강한 쪽으로 가는 게 인플레이션 제어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3.9원 내린 1380.9원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상 결정 발표 직후엔 1377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환율은 지난 6월 1560원까지 올라 원화가 크게 약세를 나타냈지만 이후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신 총재는 “통화정책 발표 후 한은이 외환시장 중심을 잡아줌으로써 (원화 강세로)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앙은행이 통화제도 신뢰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에 각별히 관심을 쏟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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