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꾸옥, 베트남 출신 첫 2회 정상…“최고 선수 이겨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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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선수 중 하나인 마르티네스를 꺾어 기쁘다.”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이 12일 경기도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전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세트 점수 4-1(15:10, 15:14, 15:9, 4:15, 15:7)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베트남 선수로는 처음으로 통산 2회 우승 고지에 오른 응우옌은 우승상금 1억원을 받았다. 그는 우승 뒤 “어떤 말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벅차고 행복하다. PBA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마르티네스를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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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보다 한 수 위 선수에게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맨땅에 헤딩하듯이 싸웠다. PBA는 어떠한 선수라도 우승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3차 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 우승자 응우옌쩐타인타오를 비롯해 베트남 선수가 두 대회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는 등 베트남 강풍이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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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은 이날 결승전 직전 노종현과 치열한 4강 접전을 펼치며 올라오는 등 체력을 소모했음에도, 짧은 휴식 시간에 충전하며 대회를 제패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응우옌은 1세트를 11이닝 끝에 15-10으로 매듭지었고, 2세트 10-14로 뒤지다가 막판 행운의 뱅크샷으로 뒤집기를 해내며 기세를 탔다. 응우옌은 여세를 몰아 3세트마저 장악한 뒤, 4세트에서는 쉬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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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세트 6득점 장타 등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9이닝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응우옌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평소 순한 얼굴이지만, 경기에서는 눈매가 매섭다’는 질문이 나오자, “몇 년 전에는 더 사나워 보였다(웃음).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눈매가 사나워 보이는데, 내가 봐도 무서울 때가 있다”며 웃었다.
또 결승전에서 뱅크샷 11개를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상대의 기세를 꺾기 위해 의도적으로 뱅크샷을 시도한 것은 아니었다. 공의 배치가 뱅크샷을 치기가 더욱 편해서 시도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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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에이 최초로 통산 9회 우승에 도전했던 마르티네스의 신기록 작성 꿈은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한편 대회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가 받는 웰컴톱랭킹(400만원) 상금은 128강전에서 2.813을 기록한 강의주에게 돌아갔다.
피비에이는 18일부터 시즌 5차 투어 ‘지금 잘사는 방법 zgm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열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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