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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7, 2026

홈런 빼고 다 해준 김도영…KIA, 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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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KIA의 ‘원투펀치’ KIA 카스트로(오른쪽)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전 3회초 2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먼저 들어온 1루 주자 김도영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가 KIA의 ‘원투펀치’ KIA 카스트로(오른쪽)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전 3회초 2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먼저 들어온 1루 주자 김도영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회초 볼넷으로 출루 뒤 도루
5회엔 ‘PO 최장’ 13구 승부도
삼성 선발 페덱 흔들며 맹활약
KIA, 카스트로 투런포 등 업고
‘한국시리즈행 확률 77.1%’ 선착

1회초 2사 후, 삼성 선발 투수 크리스 페덱은 KIA 3번 타자 김도영과 7구까지 싸웠다. 2구 연속 커브로 투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김도영은 더는 속지 않았다. 볼을 골라내고 파울로 걷어낸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도영은 도루하는 홈런왕이다. 부상 여파로 올 시즌 자제하면서도 11도루를 기록했다.

출루한 김도영이 2루를 노렸다. 김도영 견제하랴, 4번 타자 카스트로와 승부하랴, 페덱은 바빴다. 한 번 견제를 이겨낸 김도영이 초구에 달렸다. 가볍게 2루를 훔쳤다. 카스트로가 2구째 컷패스트볼을 타격한 것이 1-2루 사이로 빠졌다. 1루수 디아즈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해볼 법도 했지만 그냥 1루로 향하면서 우전안타가 됐다. 2루 주자 김도영은 가볍게 홈인, 선취 득점했다. 타구를 잡은 우익수 김성윤이 실점을 막으려 홈으로 던지자 카스트로는 2루까지 달렸고 이 송구가 악송구가 되자 카스트로는 3루까지 안착했다. 5번 타자 나성범이 2루타를 때려 카스트로도 홈을 밟았다.

빠른 발과 영리한 플레이로 KIA가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잡았다. KIA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을 5-1로 눌렀다.

정규시즌 3위 KIA는 준플레이오프에서 LG를 3전 전승으로 꺾었다. 나흘을 쉰 뒤 우천 취소로 하루를 더 쉬어 닷새나 쉰 KIA는 힘이 있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LG는 김도영의 홈런을 막지 못해 탈락했다. 플레이오프 첫 관문에서 삼성도 김도영을 잡지 못했다.

김도영은 이날 홈런을 치지 못했다.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차례 출루했다. 누상에 나간 김도영의 존재만으로도 삼성은 흔들렸다. 김도영은 3회초에도 2사 후 출루해 페덱을 괴롭혔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시속 152㎞ 직구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당겨쳐 좌전안타로 나갔다. 김도영이 출루한 뒤 카스트로는 9구까지 싸운 끝에 시속 144㎞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관중석으로 넘겼다. 4-0을 만든 이 2점 홈런이었다.

김도영은 5회초에도 페덱을 괴롭혔다. 1사후 타석에 나서 무려 13구까지 싸웠다. 무슨 구종을 어디로 던져도 안 속았다. 13구째 컷패스트볼에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페덱은 플레이오프 사상 한 타자 상대 최다 투구 타이까지 기록했다. 페덱은 94구 중 24구를 김도영 타석에서 던진 채 강판됐다.

KIA는 돌발 상황도 이겨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은 4회까지 46개를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완투도 노릴 수 있었다. 그러나 5회말 1사 후 시속 146㎞ 투심패스트볼이 박승규 헬멧 뒤쪽으로 향해 헤드샷 퇴장됐다. 정해영이 급히 등판했으나 1점만 내주며 위기를 잘 넘겼다.

푹 쉰 KIA 불펜도 힘이 있었다. 6회 등판한 좌완 이의리가 1.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7회 1사 1루에서 조상우가 등판해 대형 타구 2개를 허용했으나 좌익수 박재현이 빼어난 수비로 둘 다 잡아내 고비를 넘겼다. 조상우가 8회 2사까지 1.1이닝을 막았고 곽도규가 0.1이닝을 던진 뒤 9회말에는 마무리 전상현이 등판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김도영은 8회초 이승민 상대로 좌중월 2루타까지 쳐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카스트로는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35번 중 27번이다. 확률로 따지면 77.1%다. 2차전은 27일 대구에서 열린다. KIA 애덤 올러와 삼성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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