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건축대학, 이탈리아 베네치아 건축대학(IUAV) 하계 국제 워크숍 ‘WAVe 2026’ 최우수 스튜디오 선정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 건축대학(CAMU)이 이탈리아 베네치아건축대학(IUAV)의 국제 여름 건축설계 워크숍인 ‘WAVe 2026’에서 16개 스튜디오 중 최우수 스튜디오로 선정됐다.
20여 년간 IUAV 교육과정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WAVe’는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거장 건축가와 교수진이 지도하는 대규모 국제 워크숍이다. 개교 100주년을 맞은 2026년 워크숍은 ‘BALANCE(균형)’를 주제로, 안정과 변화, 기억과 혁신, 자연과 인공 사이의 접점을 다루었다. 약 2,000명의 학생과 교원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명지대 스튜디오는 이경재 교수가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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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스튜디오의 주제는 ‘Counterweight: A Salvage Scenario for the Empathetic City(균형추: 유대하는 도시주거 시나리오)’, 표제는 ‘Torre Galleggiante(물 위에 선 아파트)’였다. 해당 스튜디오는 한국 배타적 아파트 단지의 수직적 밀도 유형학과, 관광화로 실주거 인구가 감소하는 베네치아의 수평적 수변 조직 문법을 충돌시켜 물 위로 펼쳐지는 새로운 집합주거 유형을 제안했다. 기존의 ‘차단하는 장치’였던 타워형 건축을 ‘유대하는 장치’로 재조직하는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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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스튜디오는 IUAV 재학생과 세계 각지 초청 학생 등 총 60명 규모로 운영됐다. 명지대 건축학전공 학생 11명은 ‘Korean Context Lead’로서 한국 주거건축의 특성을 발표하고 각 조의 분석 기반을 제공했다. 명지대 학생들은 7개 주제별 조에 나뉘어 현장답사부터 전시 개막까지 모든 협업 과정을 주도했다.

이번 워크숍은 7월 1일 본교 톨렌티니(Tolentini) 본관 개막식을 시작으로 코토니피초(Cotonificio Veneziano) 아틀리에에서 진행됐다. 한국 도시·주거 맥락 발제, 베네치아 현장답사, 중간 발표, 크리틱 및 인터뷰를 거쳐 7월 17일 최종 심사 및 전시 개막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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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과는 명지대 건축대학과 IUAV가 20년 이상 쌓아온 지속적인 교류의 결실이다. 명지대는 2000년대 중반부터 정영수·남수현 교수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왔으며, 올해는 직접 스튜디오를 개설해 최우수 스튜디오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IUAV 측은 이를 공식 발표하며 PNRR TNE ‘LEGO(Italy–East Asia Cooperation)’ 사업의 핵심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이경재 교수는 “국제 무대에서 세계적 수강생들과 깊이 있게 소통하고 기여할 수 있는 한국 학생들의 뛰어난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20여 년간 이어져 온 양교 교류의 의미를 한 차원 높인 뜻깊은 전환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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