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때 첫 달 매출 6천만원”…정준하, 주식·코인 대신 사업 왜?

방송인 정준하가 30년 가까이 이어온 사업 경험과 함께 방송 전성기 수입, 재테크에 대한 소신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 ‘채널크크’에는 ‘정준하, IMF 때도 월매출 6,000만 원?! 비결은? | 돈쭐청문회 EP.3’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정준하는 방송 활동으로 거둔 수입부터 자영업에 뛰어든 계기, 그동안의 사업 경험과 투자관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정준하는 MBC 예능 ‘노브레인 서바이벌’로 큰 인기를 얻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당시 광고를 10개씩 촬영하고 하루에도 여러 행사를 소화하며 전국을 약 2000㎞씩 이동할 정도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고 했다.
그러나 정준하는 “그렇게 번 돈을 대부분 써버렸다”며 당시 수입을 부동산 등에 투자했더라면 지금쯤 경제적인 걱정 없이 살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업가로서의 경험도 공개했다. 정준하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실내포장마차를 열며 첫 장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잘됐다. 연예계에서 가장 핫했다”며 “보증금이 2000만원이었고 인테리어 비용은 1370만원이었다. 첫 달에 6000만원을 팔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벌어들인 돈의 행방을 묻자 정준하는 “그때 모은 돈은 그때 썼다”며 “스시집과 와인바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섣부른 창업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준하는 “직장을 그만두고 장사나 할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함부로 결정하지 말라고 한다”며 “항상 잘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횟집을 운영한다고 하면 올여름처럼 날씨가 정말 더울 때 누가 회를 먹겠느냐. 그러면 몇 달씩 적자가 날 수도 있다”며 자영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언급했다.
최근에도 새로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새롭게 시작한 치킨집과 요거트 매장을 오가며 운영에 힘쓰고 있다면서 “당장 돈만 나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재테크에 대한 소신도 전했다. 정준하는 “주식은 들여다보는데 하지는 않게 된다”며 “돈을 벌면 그걸로 사업한다. 주식도 안 하고 코인도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는 아니지만 전문가인 척하는 박명수가 주식 이야기를 한다”며 “돈을 번 사례뿐 아니라 잃은 이야기도 접하다 보니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설명했다.
주변의 만류에도 사업을 계속하는 이유도 밝혔다. 정준하는 “주변에서는 사업을 그만 벌이라고 하는데, 저한테 기회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7년부터 장사를 시작해 30년 가까이 됐지만, 망한 사업은 코로나19 때문이었다”며 “저는 사업으로 크게 망한 적이 없다. 그래서 사업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물론 교훈을 주긴 했다. 천재지변은 분명히 있으니까”라며 예측하기 어려운 외부 변수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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