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 끝판왕’ 54세 고소영도 못 피했다…신체나이 58세에 “충격”

배우 고소영이 꾸준한 자기관리에도 불구하고 실제 나이보다 높은 신체 나이가 나온 뜻밖의 검사 결과의 충격을 받았다.
7일 고소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따라하면 무조건 어려진다는 고소영의 역대급 저속노화 비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고소영은 병원을 찾아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검사 결과 신체 나이는 58세로 측정됐고, 특히 호르몬 밸런스와 관련된 수치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72년생인 고소영은 만 54세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고소영 역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내가 55세인데 나보다 더 나이가 많구나, 이렇게만 생각하니 너무 충격적이다. 이게 절 또 우울하게 만든다”고 털어놨다. 또 “피 뽑고 검사한 건데 정신과 검사랑 똑같다”고 말하며 신체 검사 결과에서 자신의 정신적 상태까지 짚어낸 것을 신기해했다.
전문의가 주목한 것은 고소영의 지나칠 정도로 강한 자기관리였다. 의사는 “고소영님은 괜히 톱스타가 아니다. 셀프 컨트롤을 굉장히 오래해 왔다. 어떤 사람에게 고3으로 20년을 살라고 하면 아무도 못 버틸 텐데 그것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소영에게 “번아웃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다.
고소영 역시 자신의 성향을 인정했다. 그는 “저한테 엄격하긴 하다”고 말하며 평소 생활 습관을 공개했다. 특히 술을 마시는 상황에서도 나름의 원칙을 지켜왔다. 고소영은 “저한테 좀 엄격하긴 한 것 같다. 내가 막 술을 마시면, 간이 3일 있어야 해독되니까 무조건 3일은 쉬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건 어릴 때 내가 음주가무를 할 때도 루틴을 지켰다”면서도 “몸에는 안 좋다고 하지만 술자리나 친구들 만나면서 정신적으로 풀리는 게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단순히 술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마저도 일정한 규칙 안에서 관리해왔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전문의가 바라본 문제는 오히려 그 반대편에 있었다. 지나치게 자신을 통제하고 끊임없이 관리하는 생활이 정신적 에너지를 크게 소모시키고,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하는 성향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신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사는 “소영 님처럼 건강하게 한 잔을 하는 건 안티에이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소영의 문제는 너무 열심히 살고, 정신적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다. 스트레스를 쉽게 해소하지 못하는 사람은 호르몬 밸런스가 붕괴된다”라며 “호르몬은 대사, 면역력, 염증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짚었다.
번아웃 증후군은 신체적·정신적으로 모든 에너지가 소모되어 무기력증이나 자기혐오, 직무거부 등에 빠지는 현상이다. 탈진 증후군이나 소진 증후군, 연소 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 번아웃은 단순한 피로를 넘어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지표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번아웃에서 벗어나려면 단순히 쉬는 것보다 소진을 일으킨 업무 환경과 생활 패턴을 함께 돌아봐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확보하고, 업무량을 줄이거나 우선순위를 조정하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중요하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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