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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7, 2026

‘한강버스 비리 의혹’ 1년이나 지나서야…경찰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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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한강버스 비리 혐의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한강버스 비리 혐의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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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 선박 건조 업체 선정과 관련한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도 1년이 넘도록 수사의뢰를 하지 않은 데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뒤늦게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16일 대변인 입장문을 통해 “오늘 서울경찰청에 한강버스 선박 건조 과정에서 제기된 위법한 거래 의혹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감사위원회 조사를 중단하고, 그동안 확보한 내용과 자료 일체를 수사기관에 제공해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어떠한 의혹도 철저히 밝혀야 하며, 누구의 책임도 예외 없이 규명돼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다”며 “의혹의 실체는 물론 그동안 조사와 처리 과정까지 한 치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객관적인 검증을 받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앞세워 서울시정을 흔들고 시민들께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하는 정치 공세를 중단하길 바란다”며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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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사위원회는 2025년 9월 한강버스 사업을 추진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고위 간부가 가덕중공업을 선박 건조 업체로 선정하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며, 조사권의 한계로 파악하지 못한 범죄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수사의뢰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사의뢰를 하지 않았다. 서울시 설명에 따르면, 감사위가 파악한 정황만으로는 수사의뢰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그해 10월2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그러나 당일 “자체 감사기구에서 처리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사유로 각하됐다. 한강버스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었던 까닭에 그 결과가 공개된 올해 3월16일 이후 비리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사이 비리 의혹 당사자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간부는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지난 7월 공사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상임이사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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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중공업은 2024년 3월 한강버스 선박 6척을 196억원(1척당 33억원)에 수주해 그해 10월까지 배를 납품하기로 했으나 2025년 3월 기준 공정률은 평균 67%에 그쳤고 1척당 비용도 55억원으로 불었다. 선박 수주 당시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이나 언론에서는 ‘선박 건조 경험이 없는 신생 업체’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서울시는 “전문 인력이 있는 기업과 계약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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