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임신중지 약물 3년 먼저 도입한 일본…초기 이용률 1.2%뿐?
(서울=연합뉴스) 이르면 내년 1분기, 국내에서도 임신 9주 이내에 사용할 수 있는 임신 중지 약물이 정식 도입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도입 초기 2년 동안 의료기관 내 의사 처방·조제를 원칙으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약물을 도입하는 것만으로 환자의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 사용 전 정확한 진단은 물론, 사용 후 출혈과 통증 등에 대비한 의료체계가 필요합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윤희연 교수는 통증이나 출혈 등 환자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과 정도가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야간이나 주말에도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보다 3년 먼저 약물을 도입한 일본은 처방 의료기관과 사용 조건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이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는 또 다른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일본과 한국에서 모두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우리동네의원 아사미 게이꼬 간호사는 충분한 사전 설명과 사생활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약물 사용 후 불안하거나 예상치 못한 증상이 나타나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 이동근 부대표는 신속한 약물 접근성이 안전과 직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신 주수가 늘어날수록 약물 사용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비용 부담과 의료기관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안전을 위한 관리와 환자의 선택권, 의료 접근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임신 중지 약물 도입을 앞두고 일본의 경험을 살펴보고, 국내 의료현장에서 준비해야 할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기획·구성·촬영: 왕지웅
편집: 최은정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AFP·일본 후생노동성·국제 가족계획연맹(IPPF)·세계산부인과학회(FIGO)·일본 메피고팩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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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7일 08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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