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Y 염색체, 여자 맞냐”…‘성별 논란 극복’ 링위팅, 여자 복싱 첫 경기 승리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이유로 성별 논란을 일으켰지만 압도적 기량으로 여자 복싱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린위팅(대만)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첫 경기를 승리를 거둬들였다.
린위팅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니시오시 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여자 60㎏급 16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빅토리야 그라페예바를 상대로 3-2 판정승을 거뒀다. 부심 5명 중 3명이 린위팅의 손을 들어줘서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57㎏급 금메달 이어 파리 올림픽 페더급 정상에 오른 린위팅은 이번 대회에서는 체급을 올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중이다.
린위팅은 파리 올림픽 당시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이유로 국제복싱연맹(IBF) 주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실격됐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올림픽에는 정상 출전해 우승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IOC는 “린위팅은 여성으로 태어나 자랐으며 여권에도 여성으로 표기됐다”며 그의 손을 들어줬다.
국제복싱연맹(World Boxing)도 올해 3월 린위팅이 새로 도입된 성별 검사 절차를 거쳐 여자부 출전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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