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중고생 자살 243명…집계 이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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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교 학생이 243명으로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자살 사망 학생 10명 중 8명은 사망 전 1년 이내에 학업·가족·친구관계 등의 문제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25년 학생자살사망사안 보고서 분석’(보고서)을 보면, 자살로 사망한 학생은 2021년 197명에서 2022년 194명으로 줄었다가 2023년 214명, 2024년 221명에 이어 지난해 243명으로 3년 연속 늘었다.
보고서는 학생이 자살로 사망하면 교사가 학생의 평소 상태, 출결, 사전·사후 대응 내역 등을 작성하는 ‘학생자살사망사안보고서’ 242건을 분석했다. 보고서를 보면 학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 부모와의 갈등 등 사망 전 1년 이내에 관련 문제가 보고된 학생이 190명(78.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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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익 강원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청소년 자살은 성적·입시 부담뿐 아니라 가정 문제와 또래 관계, 따돌림·폭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우리 사회가 점점 파편화되면서 아이들이 어려움을 털어놓고 도움을 받을 사람이 부족해지고 가정, 학교와 같은 공동체의 지지 체계가 약화함에 따라 학교에서 조기 발견도 미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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