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바움 대통령 "멕시코 카르텔 문제, 美선거에 악용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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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 대응이 부족하다는 미국 측의 비판에 대해 미 정치권이 자국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멕시코를 악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최근 발언을 겨냥해 "미국은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정치권은 표를 확보하기 위해 멕시코를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루비오 장관은 남미 순방 중 "멕시코의 카르텔 소탕 노력은 결코 충분하지 않다"며 "멕시코 내 상당 지역이 국가 통제를 벗어난 상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 역시 국경 너머의 문제만 지적할 것이 아니라 자국 내 총기 밀매와 치명적인 마약 소비 문제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미 마약단속국(DEA)이 함정 수사를 이유로 미국 시중에 수만 알의 펜타닐이 유통되도록 방치했다는 최신 보도를 언급하며 "미국 스스로 내부 마약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직격했다.
이어 "우리가 미국 선거에 개입하지 않듯 미국 역시 멕시코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며 "국가 주권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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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1일 04시0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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