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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0, 2026

트럼프, 또 ‘뒤끝 작렬’···“필라이, 미·이스라엘 노골적 증오” 노벨평화상 수상자 비난글 SNS에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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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국제 인권 법률가 나바네템 나비 필라이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를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노벨위원회와 필라이를 비판하는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를 공유하며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노벨위원회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유엔의 필라이에게 노벨평화상을 줌으로써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스스로의 명예를 실추하고 한때 위대했던 노벨평화상 권위를 훼손했다”고 적었다. 이 작성자는 필라이를 “미국과 이스라엘을 노골적으로 증오하는 인물”로 규정해 비판했다.

그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2020년 미국이 중재한 ‘아브라함 협정’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국제 테러의 최대 후원국인 이란을 저지하려 하고 있다”면서 “성과 목록은 끝없이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바로 이런 일들이 노벨평화상이 본래 인정하고 보상하려 한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비쳐왔다. 그는 지난 7일에는 “그들(노벨위원회)은 나 같은 사람에게는 상을 주지 않는다는 평판이 있다”면서도 “내가 상을 받든 받지 않든, 나는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왔다. (상을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들에게 큰 불명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이는 아파르트헤이트(옛 남아공 백인 정권의 흑인 분리·차별 정책)에 맞선 정치범들의 인권 보호에 힘쓴 인권법률가다. 현재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미얀마가 로힝야족 집단학살 혐의로 제소된 사건의 임시재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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