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민주주의 깃발’ 광주 부임 책임감…‘공정과 절제’로 지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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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준비가 부족한 중수청 상황에 대해 사죄의 뜻을 나타냈다.
임 광주중수청장은 6일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청을 준비한 지난 1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고 숨 가쁜 시간이었다. 아직 시스템 정리가 안 됐고 예산도 내려오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 양해와 사과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서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임 광주중수청장은 개천절 연휴 직전인 지난 1일 전화로 광주 부임 통보를 받고 2일 본청 개청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출근했다고 한다. 1일 부임 통보를 받은 5급 이상 직원들은 숙소도 제대로 구하지 못했다고 했다. 행정안전부가 1일 발표한 광주 중수청 인력 현황을 보면 정원 240명에 현원은 140명으로, 본청을 포함한 전국 7개 중수청 중 가장 낮은 충원 비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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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청장은 과거 검찰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검찰에서는 사실과 다른 거짓 공보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준비 부족 문제를 숨기지 않고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겠다. 정직한 구조를 다짐하기 위해서라도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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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과거 검찰은 하명 수사를 나올 때까지 끝까지 파버리는 수사와 가족까지 파버리는 절제되지 않은 수사를 했다”며 “본청 개청식에 나온 ‘공정과 절제’를 바탕으로 적어도 광주청에서는 그런 일이 없도록 고민하고 지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출신인 임 청장은 ‘광주가 제2의 고향’이라는 개인적인 부임 소감도 밝혔다. 그는 “2023년 검사 부적격자로 몰려 쫓겨나려고 했을 때 인화학교 대책위원회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광주는 한국 민주주의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중수청이 이 깃발을 걸 수 있도록 많은 비판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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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청장은 이날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비판 견해도 내놓았다.
임 청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2018년 대검 감찰1과장이었던 김지용 후보자에게 ‘진동균 전 검사 성폭력 의혹’ 관련 감찰 담당자 수사·감찰을 요청했으나 묵살했다며 초대 중수청장 후보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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