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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1, 2026

‘상식’이 먹히는 삼성…23년 만에 프로농구 개막 3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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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의 케렘 칸터가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공을 잡아내고 있다. KBL 제공
서울 삼성의 케렘 칸터가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공을 잡아내고 있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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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4.6초를 남기고 던진 3점포. 공은 림으로 ‘쏘옥~’ 빨려 들어갔고, 긴 승부의 명암이 갈렸다. 7개의 3점포 중 유일하게 꽂혔지만, 승패를 결정짓는 케렘 칸터(서울 삼성)의 승부사 기질은 통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이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안방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칸터(20득점 11튄공)의 극적인 3점포로 고양 소노를 82-81, 1점 차로 따돌리고 3연승 행진을 폈다.

최근 5시즌 연속 꼴찌로 하위권에 처졌던 삼성이 개막 이후 3연승을 기록한 것은 2003~2004시즌 이후 23년 만이다. 수원 케이티(4일)와 안양 정관장(9일)을 비롯해 이날 소노까지 꺾으면서 완전히 체질을 개선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소노는 3연패에 빠지며(1승3패) 삼성의 제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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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김상식 사령탑 체제로 전환한 삼성의 힘은 막판 무서운 뒷심과 뒤집기에서 드러났다.

삼성은 전반(43-41)을 앞선 채 마쳤지만, 기량이 좋은 외국인 선수와 외곽포 능력을 갖춘 소노의 3쿼터 대반격에 휘청하며 57-68로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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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포인트 가드 한호빈. KBL 제공
삼성의 포인트 가드 한호빈. KBL 제공

11점 차의 점수 격차는 커 보였다. 하지만 삼성은 더는 과거의 허약한 팀이 아니었다. 4쿼터에 선보인 빠른 공수 전환과 과감한 외곽포 시도, 선수 전원의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은 달라진 모습이었다.

삼성은 4쿼터 중반 저스틴 구탕(10점)과 이규태(16점), 이근휘의 연속 3점 슛 성공으로 4점 차(72-76)까지 좁혔고, 한호빈(11점)과 구탕의 추가포로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기어코 동점(76-76)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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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상대 케빈 켐바오에게 3점 슛을 허용했지만, 한호빈이 3점포로 맞불을 놓으면서(종료 1분18초) 79-79로 접전을 이어갔다.

치열한 공방 속에 소노가 이재도의 레이업 슛(종료 21초)으로 한발 앞서 갔지만, 마지막 공격권을 쥔 삼성은 종료 4.6초를 남겨두고 터진 칸터의 3점포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칸터는 앞서 6개의 3점슛이 불발했지만, 마지막에 결승점을 올려 이날의 영웅이 됐다.

한편 안양 경기에서는 홈팀 정관장이 창원 엘지(LG)를 88-65로 눌렀다. 정관장은 3승1패, 엘지는 2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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