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늘 ‘송파 사건’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 결정…서울 ‘관계성 범죄’ 8500건 전수조사
고범석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19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가 지난 13일 존속살해·특수감금 혐의로 구속됐으며 신상공개 심의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심의위를 열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이 사전에 계획됐거나 보복을 목적으로 이뤄졌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고 청장은 계획·보복범죄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해 “아직 수사가 마무리된 게 아니고 여러 가지를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상공개와 관련해 유족의 의견도 확인하고 있다. 고 청장은 “유족의 정신적 피해가 커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피해자인 아내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서울 관내 관계성범죄 8500건을 전수조사한다. 각 경찰서장 책임 아래 피해자 보호조치에 누락이 없는지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고 청장은 반복되는 전수조사의 범죄예방 효과를 묻는 질문에 “전수조사를 한다고 해서 범죄가 예방되는 건 아니다”라며 “보호조치를 했는데 담당자들이 누락하거나 빠지는 부분이 있는지 꼼꼼히 챙겨보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송파 사건 피해자의 보호조치 공백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조치를 담당한 수원권선경찰서가 경기남부경찰청 관할이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보호조치에 공백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이번 전수조사에서도 관련 내용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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