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민 향한 90도 인사, 과했나”…국힘 “90도 사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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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을 향해 90도로 숙이며 인사한 걸 두고 일부 ‘과하다’는 반응이 나오자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김남준 (민주당) 홍보위원장이 의미도 좋고 보기도 좋은 단체 인사법을 곧 다듬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 홍보위원장 제안에 따른 절은 (원래) 45도 각도의 정중례였다. 의원 전체 한 번, 최고위원 한 번 해보았는데 여럿이 하고 깊이 숙이니 과해 보였나 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사진 각도에 따라서도 느낌이 다르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끝나고 1주도 안 됐는데 전속력으로 달린 느낌”이라며 “다음주부터는 신속하되, 안정되고 든든하게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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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 대표는 ‘90도 인사’를 제안했다. 김 대표는 “(홍보위원장에 임명된) 김남준 의원이 오늘 아침 제게 ‘당의 언어는 글이 아니라 그림이다’(라고 했다)”라며 “당의 모든 행사를 우리 국민에 대한 존중을 알리는 뜻에서 90도 절로 시작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모두가 한 번 국민을 향해 절한다는 의미로, 당원과 국민들이 전당대회 때 심려가 많았기 때문에 국민과 당원들 향해서 우리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는 절을 한 번 하는 것”을 제안했고, 의원들은 허리를 90도 숙여 인사했다.
국민의힘은 비판을 이어갔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국민이 이 퍼포먼스를 불편해하는 이유는 국민을 향한 겸손은 사라진 채, 자기들끼리 허리를 숙이는 낯뜨거운 장면만 남았다는 사실 (때문)”이라며 “국민의 삶을 어렵게 만든 정책부터 되돌아보고 국민 앞에 진심으로 90도 숙여 사과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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