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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6, 2026

임금협상 난항 포스코노조, 120시간 파업…“추가 확대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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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16일 아침 7시부터 창사 이래 두번째 파업에 나섰다. 사진은 노조가 파업 결의 집회를 여는 모습. 포스코노조 제공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16일 아침 7시부터 창사 이래 두번째 파업에 나섰다. 사진은 노조가 파업 결의 집회를 여는 모습. 포스코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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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가 창사 이래 두번째 파업에 나섰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16일 아침 7시부터 포항제철소 열연부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열연부 4열연공장 작업을 중단했다. 가열로는 정상 가동한다.

열연공장은 철판을 열과 압력으로 가공하는 후공정 핵심 작업으로 앞선 첫 파업 때 멈춘 전기강판공장 등의 앞쪽 공정에 해당한다. 이 공장이 멈추면 뒤쪽 작업도 자동으로 멈추게 된다. 노조 쪽은 파업 범위를 후공정에서 조금씩 앞으로 당기면서 강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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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조합원도 앞선 파업 때보다 곱절 이상인 200여명이다. 이번 파업은 120시간 동안 이어지는데, 사쪽과의 교섭에 진척이 없으면 18일부터 파업 범위를 확대한다.

노조는 지난 9~11일 포스코 창사 이래 처음으로 48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후 나흘 만인 지난 15일 노사가 다시 마주 앉았지만, 성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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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쪽 관계자는 “사쪽은 별다른 제시안 없이 16일부터 사흘간 집중 교섭을 하자고 했는데, 당일 밤샘 끝장 교섭을 하자는 노조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실상 파업을 중단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기존 태도에서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사는 지난 6월16일부터 올해 임금협상을 시작했으나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쪽은 기본급 2% 인상,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등을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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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쪽은 중국발 철강 공급과잉, 미국 관세 인상 등 여파로 임금인상 여력이 없다고 주장한다. 노조 쪽은 다음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사쪽이 의도적으로 협상에 소극적으로 나서 시간을 끌고 있다고 의심한다.

비교적 강성 성향으로 꼽히는 김성호 노조위원장은 1차례 연임해 4년째 노조를 이끌고 있다. 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시작하고, 투표는 다음달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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