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산업부산물 ‘돈 되는 소재’로···광양에 247억 원 재자원화 거점 가동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광양분소 개소식. 전남광주시 제공
폐촉매와 슬래그, 블랙파우더 등 산업부산물을 새로운 산업 원료로 되살리는 재자원화 거점이 전남광주 광양에 설립돼 가동에 들어갔다.
전남광주시는 광양 익신산업단지에 조성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광양분소가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광양분소는 석유화학·철강·이차전지 산업에서 발생하는 공정부산물의 재자원화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광양분소는 산업통상부 공모사업인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실증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2022년부터 총 247억원을 투입해 부지 9917㎡, 연면적 2490㎡에 2개 동 규모로 건립됐다.
광양분소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시험·평가 역량을 활용해 공정부산물을 산업용 원료와 소재로 전환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기업의 시제품 제작부터 시험·분석, 성능평가, 품질인증까지 한 곳에서 제공한다.
주요 실증 대상은 석유화학산업에서 나오는 폐촉매와 철강산업의 슬래그, 이차전지산업의 블랙파우더 등이다. 이들 부산물에서 경제적 가치가 있는 물질을 회수하고 산업용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시설에는 유가물질 추출·정제와 소재화 장비, 재제조 촉매 성능평가 장비, 고순도 소재 정밀분석 장비 등을 갖췄다. 실제 생산공정을 컴퓨터로 미리 구현해 기술개발과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
전남광주시는 전날 광양분소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길용 전남광주시 우주첨단소재국장과 이상용 광양시 부시장, 김선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등 지역 산업계와 관계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길용 국장은 “석유화학·철강 기업 등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새로운 산업자원으로 활용하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양분소가 공정부산물을 재자원화해 지역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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