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Knicks waive Brown, keep Wiseman ahead of season openerESPN DeportesEN VIVO: Mexicano Aranda remolca la del empate para RaysPunchWhy husbands should be in labour rooms with wives — GynaecologistsCNN TürkABD'de Trump karşıtı gösteriler! Binlerce kişi sokaklara çıktı: "Krallara hayır!"The Jerusalem PostIranian fishermen scramble for loot from sunken container ship after explosion한겨레정점식, 추미애에 “사과하라고 해서 하는 건 진정한 사과 아냐”InquirerMotorcycle-riding men rob gas station in Ilocos NorteZDF heuteEntdecken Sie das ZDF-NachrichtenstudioLa NaciónInter Miami, con Lionel Messi, vs. Atlanta United, en vivoThe Sydney Morning HeraldPolice and protesters clash in some of France's worst unrest in yearsRai NewsTrump congela le sanzioni a Mosca, Zelensky: "Regalo a Putin"中国新闻网(同心同行长征路)从“一台发射车”到“多型导弹”,他在战位上干了20多年
The Daily Newsstand · Free, Always
Sunday, October 18, 2026

매일 씻는데…텀블러 속은 왜 ‘갈색’ 되었나?

Translate
매일 쓰는 텀블러라면 깨끗하게 보이는 것만큼 커피가 닿는 안쪽과 음료가 고이는 뚜껑까지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pexels

매일 쓰는 텀블러라면 깨끗하게 보이는 것만큼 커피가 닿는 안쪽과 음료가 고이는 뚜껑까지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pexels

아침이면 커피를 담아 출근하고, 오후에는 차를 마신다. 하루가 끝나면 텀블러를 세제로 씻는다. 따뜻한 음료가 필요한 계절, 필수품이 된 텀블러. 그런데 어느 날 텀블러 안쪽을 들여다보면 바닥과 벽면에 갈색 얼룩이 선명하다. 아무리 수세미로 문질러도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다.

텀블러를 오래 사용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는 일이다. 특히 커피나 홍차를 매일 담는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안쪽이 점점 누렇게 또는 갈색으로 변하기 쉽다. 그렇다고 텀블러가 제대로 세척되지 않은 것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커피와 차에 들어 있는 탄닌 등의 성분이 용기 표면에 달라붙으면서 생기는 ‘착색’이기 때문이다. 보온병 제조업체도 커피와 차로 생긴 갈색 얼룩은 미관상의 문제이지 그 자체가 맛이나 안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문제는 이 얼룩을 없애겠다고 무조건 힘껏 문지르는 것이다. 스테인리스 표면에 흠집을 내면 오히려 다음 얼룩이 달라붙기 쉬워질 수 있다. 텀블러 세척의 핵심은 ‘더 세게’가 아니라 ‘얼룩에 맞는 방법을 쓰는 것’이다.

가장 먼저 해볼 것, 베이킹소다

커피 얼룩이 생겼다고 처음부터 특별한 세정제를 살 필요는 없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베이킹소다와 물로 만든 페이스트를 써보는 것이다.

텀블러 안쪽에 베이킹소다를 1~2큰술 정도 넣고 물을 조금씩 부어 되직한 반죽처럼 만든다. 부드러운 스펀지나 병솔에 묻혀 얼룩을 가볍게 문지른 뒤 물로 충분히 헹군다. 베이킹소다는 입자가 있어 표면의 얼룩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매체 더키친이 커피 얼룩 제거 방법을 비교한 실험에서도 베이킹소다와 물로 만든 페이스트가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됐다. 해당 테스트에서는 레몬, 식초, 의치세정제 등과 비교해 베이킹소다 페이스트가 가장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얼룩을 제거했다. 얼룩이 심하다면 페이스트를 바른 채 몇 분 정도 두었다가 닦아도 된다.

‘문지르기조차 귀찮다’면 발포 세정제

텀블러가 깊고 입구가 좁다면 문제가 하나 더 있다. 바닥까지 손이나 수세미가 닿지 않는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물에 넣으면 거품이 나는 발포형 세정제다. 의치세정제나 텀블러·물병 전용 세정제 가운데 이런 제품이 있다. 따뜻한 물을 텀블러에 채운 뒤 정제를 넣고 일정 시간 기다리면 세정 성분이 물에 녹아 얼룩을 느슨하게 만든다. 특히 텀블러 바닥처럼 솔이 제대로 닿지 않는 곳을 청소할 때 편하다. 다만 제품마다 성분과 사용법이 다르므로 무조건 오래 담가두는 것은 피하고 제품에 적힌 사용시간과 물의 온도를 따라야 한다.

의치세정제를 텀블러에 써도 될까?

의외로 많이 알려진 방법이다. 의치세정제는 물에 넣으면 거품을 내면서 치아 보철물 등에 붙은 찌꺼기와 얼룩을 제거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그래서 좁고 깊은 텀블러 안쪽의 커피·차 얼룩을 제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더키친의 커피 얼룩 제거 실험에서도 의치세정제를 사용했다. 따뜻한 물에 정제를 넣고 약 15분간 두는 방법이었다. 얼룩 제거 자체는 가능했지만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가벼운 얼룩은 베이킹소다, 깊숙한 곳의 오래된 얼룩은 발포형 세정제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단, 의치세정제를 사용할 경우에도 텀블러 제조사가 허용하는 소재인지 확인하고, 세척 후에는 세제 성분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야 한다.

식초는 어떨까?

텀블러 청소 하면 식초부터 떠올리는 사람도 많다. 식초 역시 세척에 활용할 수 있지만 커피 얼룩 제거만 놓고 보면 첫 번째 선택으로 추천할 정도는 아니다. 더키친의 비교 실험에서는 뜨거운 물과 식초를 섞어 5분간 두는 방법을 썼지만, 얼룩을 없애려면 제법 여러 번 문질러 닦아야 했다. 무엇보다 식초 냄새와 맛을 없애기 위해 다시 충분히 세척해야 했다.

식초를 사용할 때는 특히 다른 세정제와 섞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락스 같은 염소계 표백제와 식초를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된다. 서로 다른 세제를 섞어 ‘더 강한 세정제’를 만들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철수세미 박박’은 참아줘

얼룩을 보면 철수세미부터 찾게 되지만, 스테인리스 텀블러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강한 연마재나 철수세미로 표면을 긁으면 미세한 흠집이 생길 수 있다. 얼룩을 없애려다 오히려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부드러운 스펀지나 나일론 소재의 병솔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특히 텀블러 안쪽에 코팅이 되어 있거나 세라믹 코팅 제품이라면 제조사의 세척 지침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뚜껑과 고무 패킹도 잊지 말아야

텀블러에서 오히려 더 신경 써야 하는 곳은 뚜껑이다. 마시는 구멍과 슬라이드 부분, 실리콘 패킹에는 커피나 차가 고이기 쉽다. 겉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안쪽에 음료 찌꺼기가 남을 수 있다.

가능한 구조라면 뚜껑을 분리하고 실리콘 패킹도 빼서 따뜻한 물과 주방세제로 따로 세척한 뒤 완전히 말린다. 텀블러 제조업체들도 냄새가 계속 남을 경우 본체보다 뚜껑의 패킹이 원인일 수 있어 패킹을 분리해 세척할 것을 안내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씻은 뒤 뚜껑을 닫아둔 채 보관하지 않는 것이다.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뚜껑을 닫아두면 냄새와 위생 문제가 생기기 쉽다.

사실 가장 좋은 세척법은 얼룩이 심하게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다. 커피를 마신 뒤 텀블러를 바로 물로 헹구기만 해도 차이가 난다. 커피가 오래 머물수록 색소와 성분이 표면에 달라붙을 시간이 길어진다. ‘빈 텀블러는 바로 헹군다’는 습관 하나만 들여도 깊은 갈색 얼룩을 제거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View the original on 경향신문 →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