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심취한 25세 남성, 도심 광장서 총기난사···폴란드서 6명 사망·16명 부상
폴란드 크라쿠프 중앙시장 광장에서 7일(현지시간) 구급대원들이 총격 사건 피해자를 이송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폴란드 제2의 도시 크라푸프 중심가에서 총기 난사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극우 이념에 심취한 인물이라고 폴란드 당국은 밝혔다.
7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 크라푸프 구도심 중앙시장 광장에서 25세 폴란드인 남성이 차에 탄 채 사람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용의자는 군복과 유사한 옷을 착용하고, 장총을 난사했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주말 낮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여성 4명과 남성 2명 등 6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폴란드 여성이 3명으로 파악됐다. 한 명은 영국 국적자이며, 두 명의 신원은 확인 중이다. 당국은 부상자 16명에 영국, 오스트리아, 독일, 포르투갈, 러시아 국적자 등 외국인 5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13세기에 조성된 중세 광장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크라쿠프 역사 지구 내에 있어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명소다.
이와 별개로 용의자의 자택에서도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숨진채 발견됐다고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밝혔다. 이들은 용의자의 가족으로 추정된다.
용의자는 총격에서 현장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총격을 주고받던 중 피격돼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도 부상을 입었다.
폴란드 내무장관 마르친 키에르빈스키는 기자회견에서 용의자가 극우 이념에 심취해 있었으며 “매우 급진적이고 극단적인 민족주의적 견해”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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