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 컵홀더에 21억이 있었다”…욕심 없던 남자의 소원 성취

구매액 따라 당첨금 커지는 파워볼
“100만불만 됐으면” 20불어치 사
실제 당첨금은 우리 돈 약 21억원
며칠간 차량 컵홀더에 두고도 몰라
잘만 걸리면 당첨금이 1000억을 훌쩍 넘는 ‘파워볼’에서 한 남자가 20달러로 148만달러(우리 돈 약 21억원)를 가져가는 행운을 누렸다. 평소 100만달러만 됐으면 좋겠다며 노래를 부르던 남자는 더 사라는 점원의 말에도 소액만 투자했고, 소원은 이뤄졌다.
25일 미국 복권 전문 매체 로터리포스트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아모스 틸렛은 최근 파워볼 잭팟이 10억달러에 육박하자 평소보다 많은 20달러어치 복권을 구입했다.
당시 판매점 직원은 틸렛에게 “잭팟이 이렇게 큰데 왜 20달러어치만 사느냐”고 물었다. 틸렛은 “나는 100만달러면 만족한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산 복권 가운데 한 장은 이후 실제로 당첨금 147만8686달러라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다.
하지만 정작 틸렛은 자신의 복권이 당첨됐다는 사실을 바로 알지 못했다. 그는 복권을 구입한 뒤 차 안 컵홀더에 넣어둔 채 며칠 동안 잊고 지냈다. 이후 당첨 번호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거액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틸렛이 산 복권은 잭팟 당첨 번호 전체를 맞힌 것이 아닌 2등급 당첨이었다. 주요 번호만 맞혀도 캘리포니아주의 파리뮤추얼 방식에 따라 당첨금을 수령하게 된 셈이다.
미국 일부 복권은 고정된 상금을 지급하는 대신 해당 등수 당첨자 수와 판매액 등을 반영해 당첨금을 나눠주는 방식을 적용한다. 이 때문에 같은 등수라도 추첨 회차에 따라 실제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사례는 거액 잭팟에 관심이 집중되는 복권 시장에서 1등이 아니더라도 상당한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틸렛이 복권을 구매했을 당시 파워볼 잭팟은 10억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불어나 있었다. 그러나 그는 거액의 1등 당첨보다 “100만달러면 충분하다”며 소액만 구입했고, 결과적으로 자신이 바라던 금액을 웃도는 당첨금을 손에 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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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아모스 틸렛은 파워볼에서 20달러로 약 21억원에 해당하는 147만8686달러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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