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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8, 2026

군복입은 20대, 광장에 총기 난사했다…6명 사망 총격범, 집에서도 시신 3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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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관광도시 크라쿠프 구시가지서
20대 남성 나타나 무차별 총격
남녀 6명 사망, 부상자도 속출
경찰과 총격전 끝 용의자 체포
자택서 가족 추정 시신 3구 발견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폴란드 대표 관광도시 크라쿠프의 구시가지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차량을 몰며 행인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6명이 숨지고 15명 이상이 다쳤다. 총격범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부상을 입고 체포됐다. 수백㎞ 떨어진 범인의 집에서는 가까운 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까지 발견돼 당국이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3시께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의 메인 마켓 스퀘어에서 발생했다. 주말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몰린 가운데 전술복 차림의 20대 폴란드 남성이 차량을 광장으로 몰고 들어온 뒤 행인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목격자들이 신고하자 경찰은 즉각 출동했다. 현지 경찰은 최초 신고 후 23초만에 첫 순찰대가 대응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약 3분 뒤 용의자와 총격전을 벌여 제압했다. 용의자는 경찰 총에 맞고도 한동안 계속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여성 4명과 남성 2명 등 모두 6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영국 국적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가운데에는 경찰관들도 포함됐으며 일부는 중태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포르투갈, 러시아, 영국 국적자 등 외국인 부상자도 발생했다.

용의자는 군복과 비슷한 전술복에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AR-15 계열 소총을 사용한 것으로 현지 경찰은 파악했다. 차량 안에서는 추가 총기와 다량의 탄약도 발견됐다. 그는 스포츠용 총기 소지 허가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전 범죄 전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용의자의 거주지인 오스트로비에츠시비엥토크시스키의 자택에서 3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크라쿠프에서 약 150~200㎞ 떨어진 곳이다. 당국은 이들이 용의자의 가까운 가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신원과 정확한 사망 경위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집 안에 추가 무기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찰은 곧바로 진입하지 않고 드론을 띄워 내부를 먼저 확인했다. 주변 주민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했다. 수사당국은 광장 총격과 자택에서 발견된 사망자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범행 동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마르친 키에르빈스키 폴란드 내무장관은 초기 조사 결과 용의자가 극우·극단적 민족주의 이념에 영향을 받은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단독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휴대전화와 온라인 활동 등을 분석하고 있다.

폴란드에서 이 정도 규모의 무차별 총격은 매우 드물다. 지난달에는 이틀 연속 학교에서 흉기 공격이 발생해 학생이 숨지는 등 강력범죄에 대한 불안이 커지던 상황이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크라쿠프 메인 광장은 매년 수많은 외국인이 찾는 폴란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여서 충격은 더욱 컸다.

크라쿠프시는 오는 11일까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공연과 문화행사를 잇달아 취소했다. 폴란드 정부도 8~9일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수도 바르샤바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가 강화됐다.

현재 가장 큰 의문은 광장에서 6명을 살해한 총격과 용의자 집에서 발견된 3명의 죽음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다. 수사 결과에 따라 이번 사건의 전체 사망자는 사실상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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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크라쿠프의 메인 마켓 스퀘어에서 한 남성이 차를 몰고 행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6명이 사망하고 15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부상을 입고 체포되었으며, 그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그의 주거지에서 추가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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