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25m 권총서 ‘비공인 세계신기록’ 금메달
지난 17일 전국체전 사격 여자 일반부 25m 권총 금메달을 딴 고은 선수가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사격연맹 제공
부산 대표로 출전한 고은(부산시청)이 전국체전 사격에서 세계기록을 뛰어넘는 점수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고은은 지난 17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여자일반부 25m 권총 결선에서 44점을 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종전 한국기록(43점)과 세계기록(43점)을 모두 1점 앞선 한국신기록 겸 비공인 세계신기록이다. 이번 대회는 국제사격연맹(ISSF) 공인 대회가 아니어 공식 세계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결선 진출 과정은 극적이었다. 고은은 본선 57발째까지 11위에 머물러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마지막 세 발에 집중력을 끌어올려 7위로 결선행 막차를 탔다. 감기 증세로 컨디션이 저하된 상황에서도 평소 훈련 루틴을 철저히 지킨 것이 주효했다.
고은은 “가늘고 길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앞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돼 국제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 사격장에서는 연일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같은 날 남자대학부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는 김강현(강원대)이 246.6점을 기록해 종전 세계기록(246.5점)을 넘어서는 비공인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22일까지 7일간 제주도에서 열리며, 사격 종목은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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