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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8, 2026

서울 유동인구 많은 곳에 야외 한파쉼터 ‘온기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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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9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폭포를 찾은 시민이 얼어붙은 폭포를 지나가고 있다. 정효진 기자

지난 1월19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폭포를 찾은 시민이 얼어붙은 폭포를 지나가고 있다. 정효진 기자

올겨울 광화문광장 등 서울 시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추위를 피해 몸을 녹일 수 있는 야외 한파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2026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한파·제설·안전·생활대책 등 4대 분야 14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여름철 무더위 대피공간 ‘해피소’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온기소’는 난방과 휴식 기능을 갖춘 에어돔 형태의 이동식 야외 한파쉼터다.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종로구 광화문광장, 서대문구 홍제폭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24시간 무인 컨테이너형 쉼터 2곳을 조성하는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도 마련한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파쉼터는 1461곳을 운영한다. 편의점·은행·통신사 대리점 등 민간과 협력한 ‘기후동행쉼터’ 409곳도 이용할 수 있다. 온열의자·방풍텐트 등 한파저감시설은 5800곳 이상으로 늘린다.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4만3957명을 대상으로 한파특보 시 안부를 확인한다. 고위험군 약 1만3000가구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안전을 살핀다.

노숙인 보호를 위해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거리상담 인력을 평상시 48명에서 113명으로 늘려 하루 4~6회 순찰한다. 응급잠자리 수용 인원도 하루 362명에서 최대 675명까지 늘린다. 쪽방촌 주민을 위한 밤추위 대피소 5곳도 운영한다.

강설 초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제설노선을 세분화하고, 보행자와 대중교통 이용객이 많은 구간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1회 제설제 살포시간을 기존 90~120분에서 60분 이내로 단축한다. 이를 위해 간선도로 제설노선을 지난해 487개에서 올해 525개로 늘려 관리한다.

지하철역 주변 312곳에 제설전담팀을 새로 운영한다. 버스정류장 7109곳을 포함한 대중교통 이용시설 주변 7421곳을 집중 관리해 보행 불편과 미끄럼 사고를 예방한다.

도로열선·자동염수분사장치 등 제설·결빙 취약구간 안전시설도 지난해 1857곳에서 올해 2053곳으로 늘린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 서울시설공단 등 33개 기관이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한다.

폭설 시 단계별 비상수송대책도 추진한다. 제설 2단계가 발령되면 버스·지하철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3단계에서는 60분 연장한다.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 대체버스를 투입한다.

서울시는 “겨울철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시설과 건설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응급의료·방역체계도 빈틈없이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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