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유튜브 시청 제한, 시험은 종이·연필로···뉴욕서 ‘AI 금지’ 이어 나온 새 제안
미국 뉴욕시가 초·중학생의 교내 인공지능(AI) 사용 금지 방침에 이어 이번에는 학생들의 유튜브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시의회 감독·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셰카르 크리슈난 의원과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에릭 디노위츠 의원은 학업성취도 저하와 학부모·교사들의 불만을 이유로 교내 유튜브 사용 금지안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지난 2일 2-K(2세 대상 뉴욕시 프로그램)부터 8학년(13~14세)까지 공립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성형 AI 사용 금지 정책을 발표한 데 이은 것이다.
이들 의원이 제안에 따르면 학생들은 학교에서 유튜브를 시청할 수 없다. 교사가 수업 중 학습 목적으로 영상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필요성을 입증해야 한다. 두 의원은 또 게임 요소를 활용한 학습 애플리케이션을 금지하고,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학생들이 개인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 하는 조치도 함께 제안했다. 또한 시험을 디지털 방식 대신 종이와 연필을 써서 치르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들 의원은 15일로 예정된 시의회 감독 청문회에서 이 같은 제안을 공식 제기할 계획이다.
크리슈난은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자녀들의 스크린 사용 시간을 제한하려 해도 교내에서 유튜브와 게임형 앱 사용이 계속되면서 그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뇌가 아직 발달 중인 아이들에게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디노위츠는 많은 기술이 충분한 검증 없이 교육 현장에 도입되면서 학습 성취도가 떨어졌다면서 “이는 기술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학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혼란과 갈등은 확산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는 최근 교내 기기로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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