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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6

“해녀 박물관부터 미식·공연까지”···제주, 크루즈 전용 ‘해녀 기항 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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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제주도 제공

제주해녀. 제주도 제공

크루즈 관광객들이 제주의 고유 자산인 해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항 관광 상품이 개발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0일 일본 크루즈선 ‘아스카Ⅲ’의 제주항 입항에 맞춰 관광객 환영행사를 열고, 이후 해녀 문화 체험 기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첫 선보이는 해녀 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약 7시간 코스로 진행된다. 기항지인 제주항에 내린 크루즈 관광객들이 전시와 공연, 미식을 통해 해녀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해녀박물관을 찾아 전시를 관람한 뒤 ‘해녀의 부엌’에서 해녀들의 실제 삶을 담은 공연과 함께 제주 해산물 코스요리를 즐길 예정이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을 방문해 제주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일본 현지에서 열린 ‘케이(K)-관광 로드쇼’에서 제주도가 선사 등에게 해녀 콘텐츠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일본 선사 관계자 대상 팸투어와 후속 협의를 거쳐 정식 기항 상품으로 개발됐다.

도는 이번 프로그램이 선사의 정식 유료 기항 상품으로 채택되면서 일본인 관광객에게 제주 해녀 문화와 자연경관을 보다 체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고유의 향토 문화 자원이 글로벌 크루즈 관광 상품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크루즈 ‘아스카Ⅲ’는 일본 유우센크루즈가 34년 만에 건조해 지난해 7월 취항한 고급 크루즈선이다. 전 객실 전용 발코니와 다채로운 식음·문화 시설을 갖추고 품격 높은 선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경선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해녀문화가 일본 크루즈선의 정식 기항상품으로 채택된 것은 지역 고유의 관광 콘텐츠가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제주의 문화와 미식 등을 활용해 크루즈 관광객의 체험 기회를 넓히고, 지역 관광업계와 연계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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