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중기장관 후보자 '공실 업체 7천만원 용역' 의혹 경찰 고발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수사로 진상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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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벤처기업협회를 방문, 차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10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민혁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법인 등기상 주소지가 공실로 돼 있는 컨설팅업체에 7천만원 상당의 의정활동 용역비를 지급했다는 의혹이 경찰 수사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13일 오후 이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의혹은 이 후보자가 제21대 국회의원 시절인 2023년부터 매달 330만∼1천100만원을 해당 컨설팅업체에 '의정활동 컨설팅 용역비' 명목으로 지급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후보자는 해당 업체에 의정활동 부수 업무를 통째로 맡겨 세부 활동별 영수증은 발급받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배 전 시의원은 "업체에 지급된 약 7천만원이 실제 용역이 제공되지 않았거나, 용역비가 과다하게 지급됐거나, 정치활동과 무관한 용도로 지출됐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갭투자 의혹, 탈세 의혹, 공천 헌금 의혹, 주식 이해충돌 의혹에 더해 컨설팅 비용 부당 지급 의혹까지 수많은 의혹을 받는 비리 종합 세트"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정치자금으로 이해관계에 있는 유령 업체를 배 불려 주는 만행이 뿌리 뽑힐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업체 측은 사무실을 옮기면서 비용 문제로 법인 등기상 주소를 변경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이 후보자 외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연루된 코로나19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의 고발장도 접수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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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김주형·임화영]
min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3일 08시5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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