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중수청장 후보에 검찰 출신 김지용
오는 10월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을 이끌 초대 청장 후보자로 검찰 출신 김지용 변호사(58·사법연수원 28기·사진)가 임명 제청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 변호사를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중수청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추천 내용을 존중해 후보자 가운데 김 변호사를 제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검찰 출신으로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 대구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장, 대검찰청 감찰1과장 등으로 일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검사장급인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춘천지검장과 대검 형사부장을 지냈다. 2023년 윤석열 정부에서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근무하다 퇴직해 법무법인 에이펙스 소속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윤 장관은 “특수검찰의 관행은 반드시 근절돼야 할 것이지만 검찰이 가진 수사의 전문성은 중수청에 제대로 이관돼야 할 것”이라며 “검찰 출신이라는 걸 배제의 조건으로 삼기보다 검찰개혁의 취지를 올바르게 구현하면서 중수청을 이끌 자질을 갖췄는가를 판단 근거로 삼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22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공개적으로 반대한 이력이 있다. 윤 장관은 “검찰개혁 취지를 부정했다고 보진 않고 자세한 사항은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구체적으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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