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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 2026

나들이철 뜸해진 헌혈 발길…울산 혈액 수급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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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현

혈액보유량 3.8일분…연휴에도 문 열고 각종 프로모션 풍성

이미지 확대 주의 단계 들어선 A형 혈액 수급 상황

주의 단계 들어선 A형 혈액 수급 상황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가을 행락철 헌혈의 집을 찾는 발길이 줄면서 혈액 관리 당국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울산지역 혈액 보유량은 3.8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못 미쳤다.

특히 A형은 2.4일분에 그쳤다. AB형은 3.9일분, O형은 4.0일분이었고, B형만 5.4일분으로 적정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날 전국 혈액 보유량도 3.2일분에 머물렀다.

울산혈액원은 가을철 야외활동과 나들이 증가가 헌혈 참여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추석부터 개천절, 한글날까지 3주 연속 연휴가 이어져 혈액 확보에 부담이 더해지고 있다.

이미지 확대 생명 나눔 위해 꼭 쥔 주먹

생명 나눔 위해 꼭 쥔 주먹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들어 헌혈 실적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점도 고민거리다.

올해 1∼9월 울산혈액원 관할인 울산과 경남 양산, 경북 경주·포항의 헌혈 건수는 7만9천9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천408건) 줄었다.

이 중 헌혈의 집에서 이뤄진 개인 헌혈은 5만7천58건으로 5.3%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젊은 층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0대 헌혈은 1만6천929건으로 지난해보다 13.9%, 20대는 1만8천868건으로 9.0% 각각 줄었다. 두 연령대에서 줄어든 헌혈만 4천587건이다.

울산혈액원은 연휴에도 헌혈의 집 문을 열고 헌혈자를 맞는다.

울산 성남동·공업탑·삼산동 센터는 개천절 연휴인 3∼5일과 한글날 연휴인 9∼11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양산센터도 같은 일정으로 문을 열고, 경주센터는 3일과 10일 운영한다.

이달 주말에는 헌혈의 집 전혈·혈소판 헌혈자에게 기념품을 3개 증정한다.

온누리상품권 증정과 13일 '헌혈의 날'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한다.

울산혈액원 관계자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살릴 수 있도록 울산 시민들의 지속적인 헌혈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03일 08시3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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